남연옥작가의 신규 입고작품'질풍'을 소개합니다.
본문
질풍 , 91 x 60.5cm(약28호) , 캔버스에 혼합재료
남연옥
[출생]
1966년생
1989년 하얼빈 사범대학 예술대 미술학부 졸업
중국 미술가협회 회원
중국 흑룡강성 조선민족미술 전업위원회 이사
[전시경력]
1992년 흑룡강성 제2회화조화전 흑룡강미술관
1992년 한국화 동질성의 회복전 광주인재미술관
1993년 한국화 그 동질성의 회복전 대전문화원
1994년 한국화 동질성의 회복전 대구문화회관
1994년 제8회 전국미술대전 중국미술관
1995년 95한국화-동질성의 회복전 광주라인미술관
1998년 중국 산수화대전 중국미술관
2001년 흑룡강성 미술작품전 중국미술관
2006년 자연과의 대화-남연옥개인전 하얼빈삼예화랑
[수상]
1992년 국제중화서화예술임모전 1등상
2006년 중한 현대미술교류전 금상
2007년 제1회 흑룡강성 소수민족미술서예촬영전 우수상
현 : 흑룡강성 계서시 조선족중학교 미술교사
[작가노트]
<<재생의 빛 부활 >>
나비는 작지만 아름답고 경이로운 생명체이다.
나비는 화려한 색깔과 우아한 날갯짓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 잡으며
몽환적인 강렬한 인상을 남겨준다.
하지만 아름다운 나비로 되는 그 과정은 오랜 고통속에서 참기 어려운 고비를 여러번 넘겨야 한다.
작은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가 먹고, 숨고, 천적에 맞서고, 몰래 허물을 벗는
이런 똑같은 과정을 여러차례 되풀이 하여 누에고치로 된 후
아름다운 나비로 완전 탈바꿈하는것이다.
중국의 노자, 장자……는 죽음은 종결인 것이 아니라 일종의 변형일 뿐이며
육체와 현실의 속박에 대한 해탈이라고 하였다.
누에고치에서 날아 나오는 나비마냥 육체의 사망도 역시 영혼의 해탈일지도 모른다.
장자의 세계에서 나비는 사랑과 영혼이고,
기독교 예술에서는 나비를 항상 인류 영혼의 부활로 상징한다.
옛 그리스 신화 저작에서 나타나는 천사들의 등에도 항상 아름다운 나비의 가벼운 날개가 달려있다.
나비는 연인에게 충성하며 일생동안 오직 하나의 반려와 사랑을 나누는 극치의 정결자이다.
또한 나비는 길함과 아름다움의 상징이며 달콤한 사랑과 행복한 혼인을 뜻 한다.
그림에서는 나비의 화려한 형상을 통해 인류의 선량하고
아름다움에 대한 영구한 추구를 표현하였다.
사람도 자기가 원하는 희망을 안고 어려움과 고통을 잘 참고 견디면서 열심히 노력하면
언제가는 나비처럼 현란한 빛을 발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평론]
작은 소재로 커다란 주제를 보여주는 경향은 모더니즘관념의 추구라고 할수 있다.
회화예술의 순수성을 유지하면서 미학을 떠난 문화적 주제를 강조하고
본의의 파괴와 편면성을 회피하면서 주제의 형상을 비현실화에서 실현하려 시도했다.
남연옥작가의 작품에는 그윽함이 있다.
화려한 듯 하면서도 수줍은 듯 하며 겉으로 보여지지 않는
내면의 향기가 보면 볼수록 묻혀져 나온다.
보이는 대상을 보이는 것으로 그대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저 밑에 깔려있는 본질을 끄집어 내어 그 본질에 묻혀있는 실체를 변형시켜 나타낸다.
기본 묘사력은 물론, 회화적으로 풀어내는 그녀의 출중한 실력이
머지않아 저 멀리 중국에서도 빛을 발하리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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