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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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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진작가는 몽환적이고 추상적인 화면으로 의식의 사유를 표현한다" - 이순진작가의 신작

큐알아트
2016.10.13 20:04 1,22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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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진 화백은 홍익대 미술대학원을 졸업하고 개인전(22회) 및 단체전을 통해 활발하게 작품을 발표해 왔다.

칼슈르헤, 베이징, 스페인 비고아트페어와 KCAF, SFAS, KIAF, 아트엑스포와 루마니아현대미술전 등

수십 회의 단체전에 참가했다.



MBC미술대전 장려상, 한국미술문화상, 오늘의 미술가상, KCAF초대작가상을 수상했다.



류석우 미술시대 주간은 “이순진의 몽환적이고 추상적인 화면은 파라솔이나 의자들을 통해

의식의 사유를 상징하고 암시한다”며

“그의 언어들은 절망과 구원을 동시에 대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삶의 복원’이라는 주제로 작품들을 선보인 이순진씨는

인간의 내면과 외면적인 모습들을 표출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인상파
화가들이 창 밖의 풍경을 표현하기 위해 야외로 나아갔다면

이순진은 인상주의의 바깥 풍경과 빛을 실내로 끌어 들이고 있는 것이다.

색채에 있어서도 “The Wall of Opeth”에서는 회색톤을 주된 색채로 사용하며

일상에서 접하는 사물을 통해 희로애락을 겪는 인간의 심상을 표현한 작품이 주를 이룬다.



                                                  -  류석우 미술평론가·미술시대 주간






[The Landscape of Opeth] 53 x 45.5cm (10호F)     Acrylic on Canvas





[The Landscape of Opeth] 45.5 x 45.5cm (약 10호)     Acrylic on Canvas



이순진



이화여대 졸업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 졸업



개인전 22회

Chelsea West Gallery (New York)

Aca Gallery

서호미술관,인사아트센터,토포하우스,가일미술관

인사아트플라자,조흥갤러리,성남아트센터 외



단체전

베를린,뉴욕,마이애미,프랑스,중국,라메르,예술의 전당,

마니프,세종문화회관 등 200여회 이상 참여



아트페어 경력

2009 KCAF (korea Contemporary Art Festval,Seoul art center) 

2009 ARTE Genova (Swiss)

2008 ARTE Lisbon

2008 KCAF (korea Contemporary Art Festval,Seoul art center) 

2007 Karlsruhe Art Fair (Germany)

2007 KCAF (korea Contemporary Art Festval,Seoul art center) 

2006 PRO ART FAIR (Spain)

2006 Beijing International Art Exposion (Beijing China)

2006 Small is Beautiful Exhibition (seoungnam art center)

2006 Korea - Japan ARTEX Exhibition (hana art gallery)

2005 MANIF (seoul art center)

2005 Korea Art Festival (sejong culture center)

2004 KIAF (coex seoul)

2004 SFAF(seoul art center)

2004 Global Art in New York (New York World Trade Gallery,USA)

2003 KCAF (korea Contemporary Art Festval,Seoul art center) 

2003 BEST ART & BEST  ARTIST Exhibition (Insa art center)

2002 International Impact Exhibition (Kyoto city Museum,Japan)

2002 Korea Exchange Exhibition invited by German Gallery forum (Bisbaden,Germany)





현대미술은 일루전과 이미지가 작업 방향의 축이 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만큼 평면 회화에서 조차도 환영(幻影)적이고 상징적인 뜻이 중요한 작업 목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 포커스를 두어 조형이라는 심의적 언어로 잘 표출해 내는 작가로 이순진을 꼽을 수 있다.



그의 조형은 깊은 철학성이 침잠되어 있는 개념주의로부터 출발한다.

화면에 등장하는 선이나 글자들은 의식의 사유들을 상징하고 암시한다.

생의 고뇌처럼 무거운 의식과 분별없는 행위처럼 가벼운 의식을 느낌과 바라봄의 시각으로 표현해낸다.



그는 그와 같은 내면적 언어들을 표현해내는 방법으로 글자와 오브제를 많이 활용한다.

격정적이면서 침잠된, 소요스러우면서도 사유적인 효과를 그렇게 얻어낸다.



그의 전체적 화두는 이 시대의 도시에 관한 것이다.

즉 이 시대의 삶이자 풍경인 것이다.

낮과 밤이 공존하는 도시의 삶,

그러나 그것은 어둠과 밝음으로 명료하게 구분되지 않는다.

화면 전체를 흐르는 어둡고 우울한 회색 톤,

그것이 이순진 조형 언어의 본질이라 할 수 있다.



그는 이 시대의 도시를, 그 윤곽이나 풍경을 그리려는 것이 아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자의 고통, 슬픔, 절망이 그의 화면엔 면면히 배어 흐른다.

그러나 거기엔 희망과 구원을 기다리는 절절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막혀있는 벽과 같은 절망의 삶과 열린 공간을 향한 희망의 꿈이

이순진 조형의 핵심을 이루는 화두인 것이다.

먼 이상 세계를 향한 그의 방황의 궤적처럼 그의 화면은 우리에게 다가온다.

화면에 등장하는 뜻 모를 글자들은 자기 최면에 걸린 방언처럼 실존하지 않는 언어일 수도 있다.



이 시대의 모든 현장과 풍경을 담았으면서도 그것들은 실재의 현장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그것은 그의 경험, 어떤 기억의 반추, 지나간 시간과 지나온 길에 대한 의식의 기록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그의 화면은 구체적이기 보다는 몽환적이고 추상적이다.



우리가 꾸는 꿈이 일률적이고 체계적이지 않듯이 그의 화면 역시 그러하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중첩되어 한 화면에 얽혀있기도 한 것은 바로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

그렇게 그 화면엔 어제와 오늘의 명확한 구분이 없다.



그가 보는 이 시대는 비관적이다.

도시의 내면은 청명한 일기가 아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캄캄함 속에서 불빛을 찾듯이 그는 마음 속의 조명등을 찾아 헤맨다.

그러나 그의 도시는 길이 없다.

곳곳이 벽으로 막혀 있다.

그래서 그의 언어들은 절망과 구원을 동시에 대변하고 있다.



어쩌면 현대미술이라는 어원 자체가 모호하듯이 현대 회화 작가들의 다양한 조형은

모호함으로부터 출발하고, 진행되며 어쩌면 결론 없이 끝맺는지도 모른다.

물론 거기엔 작가들의 뚜렷한 작의가 분명 있겠지만.



이순진의 회화 역시 그런 범주에 속한다.

무의식, 무분별, 그래서 맘껏 자유로워진 화면.

그렇다고 해서 그의 그림이 막연한 추상이나 표현주의는 아니다.

왜냐 하면 그는 분명 도시의 이면과 표현을 통하여 삶의 여러 모습과 궤적을 그려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오늘과 내일이 모호하고, 삶의 진행이나 풍경이 모호한 것이기에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 역시 모호한 개념이 도입될 수 있는 것이다.

그 모호함 자체가 삶의 실상이다.

그러기에 이순진의 작업은 때에 따라, 느낌에 따라 다양한 변주를 보여주게 된다.



이러한 작업들은 자칫 작가의 역량이 받침하지 못하면 지리멸렬해질 위험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면에 깊이가 있고 볼거리가 있는 것은

이 작가의 조형에 대한 내공이 탄탄하기 때문이다.

의식과 개념을 자유롭게 펼치면서도 어떤 중심적인 정점으로 이야기들을 끌어 모으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 시사주간지 "뉴시스아이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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