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데일리뉴스 "큐알아트 현장취재"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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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온라인, 오프라인을 넘나들고 있는 화랑 "큐알아트"
온라인, 오프라인을 넘나들고 있는 화랑 "큐알아트"
2020-02-06 오후 4:58:00 박종현 기자
미술품 대중화를 지향하는 온라인 거래 플랫폼
큐알아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 (www.qrar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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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데일리뉴스=박종현 기자] 최근 화랑 오픈 관련한 기자의 취재 기사가 나간 후 그림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뜨거움을 알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고 있는 한 화랑을 현장 취재했다. 화랑은 말 그대로 일반인과는 다소 거리가 먼 전문가나 상류층의 취미 영역으로 인식되어 온 게 사실이다. 하지만 미술품 수집 대중화에 주력하고 있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전문 화랑업체인 큐알아트 (www.qrart.kr) 방문 후 트렌드가 완전 달라지고 있음을 알았다.
작가 김병구 "창가에 머무는 추억(50호)"=큐알아트
큐알아트는 30여 평의 오프라인 전시장으로 지하철 3호선 마두역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무료로 개방 중이며, 작품 관람과 전시, 할인 판매도 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으로 작가나 소장자의 소장 작품을 위탁받아 직거래 방식의 상시 할인 판매도 병행하고 있다. 일반인들이 미술품 구매를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다년간 개척해 온 업체이기도 하다. 아울러 현장 경매가 아닌 온라인 경매도 병행하며 관심 있는 대중에게 구매의 편리성을 제공 해주고 있는 게 특징이다.
큐알아트에서는 국전 심사위원장 및 심사위원, 국전 대상 수상, 우수상 수상, 특선 수상 작가와 전 현직 미대 교수, 전업 작가 등 300여 명 이상 유명작가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기존 미술시장에서의 투명하지 못한 가격을 배제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유명작가의 작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신진작가의 등용문과 작가들의 작품 발표와 판매 경로를 위해 설립된 미술품 전문 판매업체이다.
작가 최형길 "Mr Kim은 오늘도 달린다"(50호)
온라인 판매의 장점이 무엇이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장용주 대표는 “무엇보다도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작품 관람과 가격 경쟁력이다. 일부 오프라인 화랑처럼 임대료가 엄청 비싼 전시장을 얻을 필요도 없다. 전시장 유지비가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작가들의 작품과 개인이나 기업의 소장품 판매 시 수수료를 낮추다 보니 가격 거품 제거가 가능해졌다. 결국 이러한 프로세스가 합리적인 가격대로 그림 구매가 가능해져 구매 고객이 재구매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가능해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미술품 판매의 새로운 창구를 열다
또한 장용주 대표는 “미국이나 유럽처럼 어지간한 집에 가게 되면 그림 한 장쯤은 걸려있는, 그러한 문화가 중요한 가치이자 예술적 향기가 느껴지는 가정을 만들어 보고 싶다.“ 이것은 ”자녀들에겐 따스한 감성과 창의력 발달은 물론 예술적 소양을 갖춘 올바르고 균형 잡힌 지성인으로 성장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라면서 확신에 찬 어조로 말했다.
작가 장용길 "푸르른 날"(10호)=큐알아트
이어 장 대표는” 바로 이것이 다른 분야의 예술처럼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그림의 힘이다. 주위를 둘러보아도 자기 돈으로 그림을 사 본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우리나라의 미술시장은 작다. 이것은 어려서부터 그림에 대한 접근이 쉽지 않은 우리 사회의 문제와 화랑의 문턱이 너무 높았던 이유가 한 몫 했다. 예전 화랑의 작품 가격을 보면 조그만 그림 하나 가격이 몇백만 원에서 몇천만 원을 하니 일반인이 그림을 살 수 있었겠냐? 아주 소수의 사람만이 구매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10여 년 전만 해도 인사동, 청담동 등 이름난 몇몇 화랑이 고가의 작품 판매로 미술시장을 좌지우지했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시대의 흐름에 맞게 온라인 플랫폼을 갖춘 큐알아트처럼 가격 거품이 제거된 합리적이면서 투명한 가격대의 그림 판매 회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과거 기세 등등한 고무줄 가격대 화랑들의 자리가 온라인 판매 화랑들로 채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라고 강조했다. 기자는 화랑에서의 작품 구매 트렌드도 이미 온라인이라는 변화의 소용돌이에 깊숙이 들어온 느낌을 받았다.
작가 김순겸 "기억넘어 그리움(10호)"=큐알아트
트렌드에 관련해서 장용주는 대표는 ”여러 가지 통계를 봐도 미술 시장은 수년 전부터 이미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했다. 예전엔 누가 그림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나? 라고 했지만, 현재는 수많은 컬렉터가 아트페어나 화랑, 전시장에서 그림을 구매하는 것보다 더 많은 작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고 있다. 이는 제한적인 전시 공간을 뛰어넘어 그림을 시, 공간에 관계없이 감상할 수 있는 온라인만의 장점에 기반한다. 또한, 투명하고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손쉽게 구경하며 구매의 편리성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온라인 화랑들의 발전은 긍정적인 측면이 많아 보였다. 먼저, ”국내 미술 시장의 외연을 키우며 새롭게 진입하는 컬렉터들을 학습시켜 미술시장의 규모를 키울 수 있다. 둘째 새로운 초보 컬렉터들에게 그림에 대한 수요를 창출시키는 역할이 가능하다. 셋째 그림 한 점 한 점으로 인해 이 사회가 문화강국으로 이어지고 아름다워지는 문화 운동의 초석을 쌓아갈 수 있다”라고 장용주 대표는 강조했다.
작가 이용우 "프로방스(40호)"=큐알아트
향후 화랑 운영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장용주 대표는 “앞으로도 뛰어난 작가들의 작품을 적극 소개하면서, 작가와 애호가 모두에게 신뢰받고, 국내 미술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국내 최고의 미술품 거래 온라인 경매 및 오프라인 화랑으로 포지셔닝 하겠다.”라는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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