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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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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행로 요약정보 및 구매

작품코드 qr1269
작가 주운항
작품크기 53 x 41cm (10호P)
재료 캔버스에 오일
액자 유리액자
배송비 무료 - 택배 기본배송비이며 액자유무,작품크기, 지역에 따라 비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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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작품 상세설명




태초의 어둠의 공간에서 빛을 통해 탄생되는 여체의 모습은
외형적으로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생물과도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아름다움의 실체이다.

절묘한 곡선과 볼륨이 자아내는 탄력성은 육체의 풍만감을
표현하기 보다는 유동적인 몸짓과 각양각태의 포즈로서
집약되는 생성의 울림과 같은 것이다.

그녀는 옷을 걸치지 않은 모습으로 진리란 단순하며
결코 감출 수 없다는 사실을 대변하려고 한다.

그녀가 차지하는 색감은 빛과 어둠의 우주를,
곧 대자연의 상징과 시간을 의미한다.

존재와 부재, 삶과 죽음, 진실과허구, 물질과 정신, 빛과 어둠,
입체와 평면, 선과 색 등은
그녀의 실체를 뒷받침하는 개념群이 될 것이다.

이제 그녀는 자신의 나신을 푸른 자연으로 환원시키고 있다.

                                   -주운항-






주운항 Joo Woon-hang

[개인전]
30회(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外)
2011한국구상대제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011 KIAF(코엑스)

전국5개도시 300호 순회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外)
대한민국 현대 인물화가회 200호대작전 (세종갤러리)
2011KIAF(코엑스)
Park Fine Art 초대전 (미국, 알바커키)
International Tower Show 48 Artists (Gallery Edel)
2011누드드로잉한일교류초대전(일본 이로하니갤러리)
대한민국미술축전(킨텍스홀)
한중 국제교류전(중국연대미술관)
이준열사서거 100주년 기념초대전(네델란드APPS갤러리)
한국 국제드로잉대전(세종문화회관미술관)
동방의빛 코리아하모니전(이탈리아정운당화랑)
韓.中 당대미술가초대전(안휘성 허뻬이 미술관)
부산국제아트페어특별전(부산벡스코)

[심사위원 경력]
관악현대미술대전,경향미술대전,경기미술대전 심사위원역임
2014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역임

[현재]
한국미협 안양미술협회 회장
한국미술협회 이사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이사
경기미술대전 초대작가
신작전운영위원, 대한민국현대인물화가회 운영위원




"누드로 인간의 본성, 홍익을 그리다
홍익과 열정이란 이름의 화가 MR. JOO!
주운항 그를 만나다"

"안녕하세요?
서양화가 주운항입니다.”
밝게 웃는 주운항 화가의 눈과 입에 천진난만한 아이가 매달려있다.
대롱 대롱!!

▲ 웃는 모습에서부터 뭔가 다릅니다.
젊음이 물씬 풍기십니다.
어떻게 이렇게 동안이신지요?

 “(웃음) 어린 시절부터 성향이 그랬다고 봅니다. 
현재 59살인데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건강의 자산이며 잘 돌봐 주시고 잘 가르쳐 주신 덕택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사람들과 거부감 없이 가깝게 지내고 누구와도 소통하려는 것 그것이 비결인거 같습니다.  
하루 하루 즐거운 마음으로 사람들과 만나면서 새롭게 살아있는 나를 발견하곤  합니다.”

▲ 주운항 화가님의 그림 몇 점을 보았습니다.
17년 동안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계시다가 전업화가로 전향하셨는데요.
전업 전과 후가 매우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안정적인 초등학교 교사를 놓는 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시절은 어떤 시절이었나요?
 
“어린 시절의 꿈이 초등학교 교사와 화가였었는데 결국 두 가지를 다 해 본 결과가 되었습니다.
그림을 잘 그리는 선생님으로 두 꿈을 다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아이들을 주제로 많은 그림을 그렸습니다. 
사실 처음 그림을 그렸던 것은 좋은 선생님이 되기 위한 수단이었습니다. 

칠판에 그림을 그리며 설명을 하면 이해가 잘 가니까요.
아이들도 참 좋아하고 많이 따랐었죠.
그런데 교사 생활 17년이 되면서 아이들 교육은 뒷전이고 그림에 빠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면서
아이들을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변의 반대도 많았었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또 나 자신을 위해서 교사직을 그만두고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선 것이죠.”
   
▲ 명상을 하신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명상이 작품 세계에 미친 영향은 무엇일까요?

"화가는 창작을 하는 사람으로 개성이란 것을 매우 중시합니다. 
따라서 자신만의 고집도 대단한 것이지요. 
어찌하다 보면 외곬수가 되기도 하고 세상과의 대화가 어려워지고
자기만의 집착에 빠져 버리는 경우도 많다고 봅니다. 

어느날 명상 공부를 시작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집착으로부터 벗어나는 것, 버리는 것 또는 비워낸다고 하는 것,
나의 전부인 것처럼 품고 있었던 삶의 목적, 명예, 이름, 마지막에는 화가라는 것조차도
버려야 했을 때 모든 집착에서 자유로워지고 아주 편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화가 이전의 순수한 나를 재발견 하게 된 것이지요. 
마음이 편안해졌고 넓은 사막에 댕그라니 홀로 서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나의 모습에서 이젠 나는 무엇이며 무엇을 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 보았습니다.
아! 그래! 나는 그림 그리는 재주가 있지? 
이것을 활용하면 세상이 좋아 할거야.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또 다른 나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와 내가 아닌 우리는 하나이며 하나로 숨 쉬고 있으며 모든 것이 사랑의 결정체라는
느낌을 갖게 된 것이죠. 

그 사랑의 결정체, 영원한 아름다움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을 찾아 떠나게 됩니다. 
항해하는 것입니다.
혼자 가는 것이 아니고 사람들이 생각하고 느끼고 하는 공통분모를 찾아
결국 그것은 소통의 결과에서 얻어지고 그 소통의 결정체가 그림으로 탄생된다고 봅니다.
 
자기 것으로 생각했던 모든 벽을 허물고 생각과 관념, 몸이라는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져
조각난 파편이 되어 다시 융합 되었을 때 새로운 세계가 캔버스에 탄생된다고 봅니다“

▲ 남다르다는 느낌이 드네요.
주운항 작가님은 평소 자신이 생각했던 꿈을 이뤘다고 하시는데 어떤 꿈을 이루게 되셨는지요?

 “2009년인가요? 꿈은 이루어진다 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는 그 무렵인 것 같습니다.
미국에 가서 개인전을 해보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전에는 외국인이 나타나면  멀리 도망가기 바빴던 사람입니다(웃음).
 
미국에서의 전시는 생각조차도 못했지요.
하지만 어느 날 용기를 갖고 막연한 꿈을 갖게 되었고, 꿈이 생기자 영어공부를 조금씩 하기 시작했고
정말 우연치 않게 기회가 오게 되었습니다. 
뉴멕시코주의 알바커키에 있는 Park-Fine Art라는 갤러리인데 1개월 동안 개인전을 하고
반응이 좋아 화랑의 전속 작가가 되었고 그 후 1년 중 1개월은 제 이름으로 개인전 혹은
제가 추천하는 분들의 그림을 일정 기간 동안 전시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 네. 왠지 굉장히 적극적으로 인생을 개척하셨다는 느낌이 듭니다.

 “원래 그랬던 것은 아니고, 국학원이란 곳을 들려 민족혼을
배우면서 많이 변하게 되었습니다.
우선은 자신에 대한 존엄성 내지는 긍지가 커졌습니다.
과거에 접했던 피해의식의 역사관에서 우리 민족의 뿌리인 동이족의 역사관으로 옮겨지면서
민족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되었고 국학원의 존재가 지금까지 생각해 왔던 저 자신의 모든 것을 바꿔 놨다고 생각합니다. 

생활습관은 긍정적이면서 적극적으로 변했고 평소 말이 없던 모습도 사라지고
늘 웃고 적극적으로 사람을 대합니다.
악수 할 때 되도록 포옹을 하고 도와 달라면 열심히 도와주고 제가 도움이 필요할 때는
주저 없이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러다 보니 개인적 바람이 저절로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 인생의 비전이 있으시다면?

“그림을 통한 아름다움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공감을 받고 공유되기를 바랍니다. 
그 바탕에는 홍익인간 이화세계라는 큰 뜻을 두고 한국인의 이상과 꿈, 체력, 자긍심. 영혼의 세계까지
농축 된 화면을 통해 예술의 깊이를 찾아내고 싶습니다. 
또한 한민족의 홍익정신 더 나아가서 지구인 정신을 담고 있는 제 작품을 많은 사람들이 감상해 주고 
평화와 사랑을 공유한 더 많은 지구인 정신을 가진 지구인들이 늘어나기를 기대합니다.”

 

   
인중천지일 ( 2008년 작)

          

 

   
 
                                                                 
                                                   인중천지일( 2011년 작)

 

▲ 홍익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홍익을 어떤 식으로 세상 속에서 펼치시나요?
 홍익은 나눔이며 사랑이며 실천이라고 봅니다.
워낙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단어라 한마디로 설명해서 전체를 다 안다고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설사 한 단어로 설명된다 해도 실천의 의지가 담겨 있지 않는다면 그냥 낱말에 불과한 것이라고 봅니다. 
지구인 모두의 행복 지수이며, 나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며, 함께 기쁨을 나누는 하나의 마음이라고 봅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캔버스에 나타나는 것은 누드입니다만, 우리나라의 경전인 천부경을 통해 인간의 본성인
영혼의 세계를 표현하는 것을 비전으로 하고 있으며, 작품을 통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의 순수를 바라보고 한국인의 자긍심과 아름다움을 발견해 낼 수 있는 역작을 만들어 내고 싶습니다.

나는 무엇이며 누구인가?
라는 개인적인 질문과 공부를 통해 나의 존재 이유를 알고 내가 할 수 있는 홍익을 실천하려고 합니다. 
모두가 하나임을 알고 사랑과 기쁨을 실천하고 나눌 때 지구는 더 평화로워지고 더욱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홍익과 열정의 작가 주운항.
그는 만나는 사람들의 가슴의 열정에 불을 지피는 사람인 듯하다.
그를 만나고 오는 길 내 안의 순수한 열정으로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뉴스를 전달 해야 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출처 :코리안스피릿 홍익사회




[평론]

"생성의 울림 신체언어"

인체예찬,은 특히 서양미술사에서 축적되어 온 장르인데
동양인은 미술에서 주로 자연을 수용한 대신
인물이나 인체를 철저하게 배제해 왔다.

여기서 말하는 동양인이란 우리 주변의 사람들을 말한다.
하물며 벌거벗은 알몸뚱이의 사람을 관조하거나 작품으로 표현한다는 것은
우리로서는 생각할 수도 없는 일 이었다.

인체를 주술의 대상으로, 또는 이상화 시킨 아름다움의 매개체로
일찍부터 미술에 수용했던 서양인들은 누드의 오랜 역사를 체험하고 있다.
이제 우리도 금기와 금욕의 벽을 허물고 이 적나라한
인체를 작품의 도마 위에 올려놓게 되었다.

화가 주운항은 오래전부터 시종일관
그의 작품가운데서 인체를 다루어 온 작가로서 유명하다.

그의 인물그림은 두가지 유형으로 분류될 수 있겠는데
하나는 벌거벗은 몸둥이의 여체이며 다른 하나는 단독상이거나
군상인 인물의 풍물 스냅이다.

화가의 누드작품은 작품 자체로서는 지극히 누드상 일 뿐이다.
여체의 갖가지 동작을 여러각도에서 관찰하고 표현해 간다. 
비교적 분방한 붓질로서 즉시적으로 옮겨 놓은 듯한 누드이다.

색조는 차가운 편이며, 인물의 배경처리는 거의 별다른 설명없이
몇 분할 면으로 짜여 있거나 혹은 정형적이지
않은 터지로 마무리 짓고 있다.

여체의 차디찬 피부가 어둠속에서 꿈틀거린다.
그 절묘한 곡선과 볼륨이 자아내는 탄력성은
풍만감으로만 말할 수는 없다.

유동적인 몸짓과 각양 각태의 포즈로서 집약되는 생성의 울림 같은 것이다.

여체의 몸짓 자체가 동작으로 방출되는 신체언어이다.
존재와 無, 삶과 죽음, 진실과 허구따위의 상반된 개념을
떠올릴 겨를도 없이 도취를 불러 일으키게 하는 누드 자체에
초점이 주어지고 있다.

사진의 피사체로 담겨진 것을 복사한 듯한 인물, 혹은  인물 군상들을 표상화한
작품들에 있어서는 각기 표현방법을 달리하는 여러 기법적 전환이 보인다.
세밀한 사실 묘사가 있는가 하면 우의적으로 왜곡시킨 인물상도 있다.
달리는 아이들을 실감 있게 그린 명쾌한 사실화에있어서는
묘사적인 세기가 돋보인다.

미완성인채 그것으로 끝맺음한듯한 작품기법은 서구화가들의 작품에서
종종 볼수 있거니와 이 화가의 작품에서도 완결을 미룬 부분들이 더러 눈에 띈다.
기법은 어디까지나 표현적인 기조를 바탕에 깔고 있다.

'우주의 탄생과 더불어 존재의 실체에 대한 갈망과
자연에 대한 동경, 그리고 인간의 정신과 육체의 풍요로움을
위한 삶의 방향점이 오늘을 지탱하는 나에게 담겨져 있는 의미,라는
다소 현학적인 예술적 신념을 표백하고 있다. 


                       -미술평론가 김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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