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꿈꾸는 화백

나는 자연을 조형화 할 때 창조적 하화(下化)와 상화(上化)의 과정을 거친다.

창조적 하와는 자연을 바라보는 나의 마음을 아동 또는 여성의 마음으로
역동적으로 역행하여 자연의 품에 안기는 과정이다.

창조적 상화는 창조적 하화의 과정 이후에 화폭에서 자연이 새롭게 증폭되어
생동하게 되는 원초적 초월의 과정이다.

창조적 하화의 과정을 통해 자연은 아동 또는 여성의 마음으로 장식화 된 자연이 된다.
단순한 대상에서 벗어나 상상적으로 장식화 된 자연은 내가 안길 수 있는 공간이 된다.
이 공간은 내가 이 과정에서 원초적 초월의 즐거움과 편안함을 구축하고자 노력한다.

작품의 소재로 사용되는 산, 구름, 안개, 꽃, 복사꽃, 박쥐, 강물 등은
새로운 시각이 투사(projection)에 의한 치밀한 관찰을 통해 밀도있게 구성되고
화면 가득 행복한 이야기들과 빛의 여운을 느낄 수 있도록 따뜻하고 화사한 색채가
율동적으로 가미된다.

직접 자연과 마주하여 그것이 순간적으로 주는 감동과 아름다움을 내적 공명체에 받아들여
그 공명하는 느낌을 토대로 작가적 상상력을 발휘하여 신비하고도 직관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공간의 구축, 나는 이 공간에서 스며 나오는 느낌을
"자연의 품에 안겼을 때 느끼는 원초적 즐거움"이라고 부르고 싶다.




[봄날은 온다 ~]

자연으로 부터의 시작과 회귀를 표현하는 박영동화백의 후기 작품들은
점점 간략해 지고 그 간결함 속에서 함축된 삶의 여운을 담아두는 경향이 있다. 
아이의 순수함과 원로작가의 원숙한 삶의 철학이 녹아든
구성과 행복한 색감이 점선으로 이어지는 박영동화백의 특징적인 터치와 함께
"산 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해마다 봄바람이 남으로 오네"의
詩가 절로 생각나게 하는 따뜻한 작품이다




박영동 (Park, Young-dong)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장]

[출생]
1938年生

[학력]
서라벌 예술대학(서양화 전공)졸업

[전시경력]
개인전 27회

한국미술협회전 출품
1984-2005 인천 사생회전
예술대학동문전(미술회관, 서울갤러리, 공평아트, 세종문화회관)
한·일 창조회전(한국, 일본)
한·미 수교 100주년 기념전(인천공보관)
현대미술초대전(종합문화예술회관)
이형회전(일본, 동경도미술관, 이마미술관)
정성 아라리전(백상 미술관)
전국 동·서양화 중진작가 초대전(종합문화예술회관)
경인미술초대전(부천미술관)
인천수채화협회전(종합문화예술회관)
광주현대백화점, 일본 OITA 부내화랑 개인초대전
종합문화예술회관 개관초대전
국제교류회 회원전(일본, 한국)
남동구 문화예술회전(종합문화예술회관)
현대사생회전(서울갤러리)
아름다운 서울 그리기전(서울시립미술관)
한국전업작가협회전(서울시립미술관)
구상작가초대전(종합문화예술회관)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초대(국립현대미술관)
대한민국회화제(서울시립미술관, 세종문화회관)
청조회(서울갤러리, 세종문화회관)
해광의 빛 인천풍광전
한국의 산하 그 아름다움전(광양시 미술회관)
부천시장 개인초대전(부천시청 아트센터)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꽃 그림 초대전(안면도 운영본부)
대한민국 가요그림전 초대(고양꽃박람회 전시관)
갤러리진 개인초대전
하와이 이민 100주년 기념전(하와이 미술관)
인천광역시 초대작가전 출품
청조회 일본전(오사카한국총영사관내 한국문화원갤러리)
상형전(세종문화회관)
현전(공평아트센타)
환경미협전(종합문화예술회관)
중국 성직자 돕기전(명동성당)
공평아트센타 100인초대전
혜원갤러리 초대전
이형아트센타 100인초대전
대산미술관 초대전
혜원갤러리 원로중진작가 초대전
OASIS INTERNATIONAL IN KOREA
(COEX Grandball Room)
울산광역시 초대전(상형전)문화예술회관
한국현대시 100년전(세종문화회관)
부산광역시 타워갤러리초대전
인생, 예술, 무인전(조형갤러리) 外500여회

[심사위원 역임]
2007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장 역임
인천 남동구 문화예술회 회장 역임
한국미술협회 인천광역시지회 지회장 역임
인천광역시 미술대전 운영위원장 3년 역임
인천광역시 미술대전 심사위원장 역임
경인미술대전 운영위원 역임
대한민국 미술전람회 심사위원 역임
대한민국 환경미술협회미술대전 심사위원역임


[현재]
인천미협 고문
국제교류회 고문
인천사생회고문
인천수채화협회 고문
청조미술가회 고문
상형전 고문
한국미술협회 고문
환경미협 고문
현전 고문
인천광역시 초대작가
대한민국 회화제 자문위원
한국구상미술원로작가회 회원

[평론]

자연을 바라보는 나의 마음을 아동 또는 여성의 마음으로
역동적으로 역행하여 자연의 품에 안기는 과정과 밀도 있는 구성과 아름답고 화사한 색감.

박영동 작가의 그림은 그리는 화가의 마음속 이미지를 유감없이 표현하고
밀도 있는 구성과 아름답고 화사한 색감을 통해 화면 가득 전해지는
우리네 고향산천의 서정은 겨우내 얼어붙은 가슴을 녹이며
따뜻한 봄날 한 가운데 자리한 듯  행복감을 선사하고 있다.

화사하고 따뜻한 느낌의 색채는 율동감과 생동감으로 전달되어 보는 이의
마음까지도 봄의 들녘으로 훨훨 날아오르게 이끄는 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