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에 겨울이 찾아드니
지나던 객
옛 시절을 추억하노라
숱한 장수의 세월을
어찌 다 알랴마는
고적함이 묻어나는
련광정에서
애닯음을 나누는 기러기는
그 시절을 아는가
북쪽을 향한 차가운 기운이
련광정에 가득하구나
강명환 (북한 공훈화가)
1967년 함경북도 청진시에서 출생
1992년 평양미술대학 회화학부 졸업
1992년 이후 백호미술창작사 창작가
※ 련광정(練光亭) - 북한 국보 문화유물 제16호 지정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양직할시 중구역에 있는 조선시대 건축물로,
제일누대.만화루 등으로도 불렸다.
고구려 때 평양성을 건설하면서 처음 세워졌으며
대동문 근처에 위치하고 대동강에 접한 절벽 위에 지어져 있다.
관서팔경의 하나로 꼽히며 예부터 경승지로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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