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오노레 프라고나르[Jean-honorE fragoard]

프랑스 화가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의 작품은 오랫동안 잊혀져왔으나,
오늘날 그는 그 시대의 가장 중요한 화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프라고나르는 열여덟 살에 프랑스 남부에서 파리로 이주했다.
이곳에서 그는 화가 프랑수아 부셰와 장 바티스트 시메옹 샤르댕,
그리고 샤를 앙드레 방 로에게서 미술을 배웠다.

1752년에 프라고나르는 로마상을 받았다. 이탈리아로 가서
위대한 이탈리아 거장들을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이탈리아의 풍경은 그의 작품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그는 풍속화에 배경으로 자주 이탈리아 풍경을 그려 넣었다.

프라고나르는 말년에 네덜란드 전역을 여행했고, 플랑드르 미술과 네덜란드 미술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비슷하게 어두운 색조들을 사용하여, 중앙에 있는 상들에 비해 음침한 배경을 연출한 것에서
이러한 네덜란드 미술의 영향을 찾을 수 있다.

로마에서 프라고나르는 권위 있는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회원이 되었다.
그러나 아카데미의 규정이 지나치게 제한적임을 깨닫고 프랑스로 돌아온다.
프랑스에서 그는 퐁파두르 부인과 바리 부인 등 영향력 있고
부유한 후원자들을 매료시켰고 로코코 운동의 핵심적인 인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프라고나르의 가장 유명한 작품은 <그네>(1767)다.
이 작품은 얼핏 보면 순진무구한 젊은 여인이 놀고 있는 단순한 그림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에로틱한 그림이다.

그림 왼쪽 구석에는 그녀의 연인인 젊은 남자가 느긋하게 드러누워 있다.
여인이 한쪽 발을 차올려 다리를 벌린 틈을 놓치지 않고,
남자는 그녀의 치마 속을 빤히 들여다보고 있다.

로코코 양식은 유감스럽게도 아주 잠깐 동안만 인기가 있었다.
신고전주의가 유행하게 되었을 때, 로코코 양식은 급속히 시대에 뒤떨어진 것으로 여겨졌다.
게다가 프라고나르의 후원자들이 프랑스 혁명의 단두대에서 사라지자,
한때 상당했던 그의 수입은 말라버려 그는 가난에 시달리다 죽었다.

프라고나르가 남긴 예술적 유산은 19세기 후반과 인상주의 시대로 계승된다.
유명한 인상주의 화가인 베르트 모리조가 그의 손녀이다.

"필요하다면, 나는 엉덩이로라도 그리겠다."

 

책 읽는 소녀 [A young girl reading] 
제작연도 : 1773~1776년
기법 : 캔버스에 유화
크기 : 65 x 82cm
소장처 : 워싱턴 내셔널 갤러리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는 프랑스 로코코의 대표적 화가 중 한 명이다.
그는 프랑수아 부쉐의 지도를 받으며 아카데미의 회원이 되기 이전에
이미 아카데미의 ‘로마상(Prix de Rome)’을 타 3년간 로마에서 유학을 할 기회를 얻었다.

프라고나르 특유의 섬세하고 로맨틱한 분위기의 그림은
이 당시 이탈리아의 여러 지방을 여행하고 풍경을 스케치하면서 얻은 영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1760년 로마에서 돌아온 후 프라고나르는 이전에 그렸던 종교화,역사화 등을 완전히 포기하고
 당시 루이 15세 궁정 후반기의 쾌락적인 분위기에 어울리는 그림들을 많이 그려 명성을 쌓았다.

1760년대 후반이 되면 프라고나르는 신고전주의 화풍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여
1773년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여행에서 돌아온 후에는 완전히 다른 화풍을 보여준다.
이 시기 그는 소녀들의 초상화를 많이 그렸는데 이러한 초상화 속 여성들은
특정인물이 아닌 시, 음악 등의 상징이었다.
<책을 읽는 소녀> 또한 이러한 연작들과의 연장선상에서 볼 수 있다.

프라고나르가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지켜 본 이들은
그가 이 그림을 매우 빠른 속도로 그려 하루 만에 완성하기도 했다고 전하고 있다.
이는 루벤스, 할츠 등 플랑드르 화가들의 회화 기법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완성된 그림에서는 프라고나르의 이러한 속도감있는 작업을 느낄 수 있다.

소녀의 노란색 드레스는 색채를 팔레트에서 섞어 명암을 표현한 것이 아니라
캔버스에 직접 몇 번의 붓터치로 그려졌으며
특히 드레스의 목부분은 붓의 끝부분을 사용해 문질러 표현하여
당시의 기준으로는 매우 거친 표현법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즉각적이고 세심한 마무리 과정을 거치지 않은 그림들은
당시의 일반적인 작업과 대조되는 것으로 스케치와 완성된 그림 사이의 경계를 허물어 트리고 있다.

작품구성은 3가지 타입으로 주문 가능합니다.
물론 작품 크기도 원하시는 사이즈로 주문 가능합니다.


1. 고 해상도의 발색이 원작에 가까운 Reproduction 작품.

2. Reproduction 작품위에 거장의 손길이 들어간 마띠에르가 느껴지도록
  작품에 부분적으로 미술재료로 질감 처리한 작품. (※가격별도문의)

3. Reproduction 작품위에 원작의 숨결을 느낄수 있도록 캔버스 전체에
  유화물감으로 섬세하고 정교하게 원작을 재현시킨 작품. (※가격별도문의)


액자도 명화의 품격에 맞게 앤틱한 고급수지 액자 부터 심플하고 모던한 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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