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이영수는 일찍이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그 후 여러 가지 조형적인 실험을 거듭한 끝에
자기에게 가장 알맞은 것이 석채화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십 몇년 전부터 이 방면에 주력하여 왔다.
따라서 석채화란 사용 전 재료가 석채라는 광물성을 쓰기 때문에
남달리 강렬한 조형적인 맛이라든가 강렬한 색채 감각이 실현되는 것이다.
그의 작품을 보면 석채라는 광물질의 재료를 사용하였을 뿐만 아니라
다루어진 주제가 한국의 민화나 전통적인 회화에서 볼 수 있는
향토색이 짙은 주제를 전적으로 다루었다는 것이 눈에 뜨인다.
갖고 있는 소박성과 단순 명쾌한 색채 감각등이 오늘의 감각으로 다루어지고 있고,
주제도 까치, 호랑이, 십장생 등 전통적인 주제를
회화적으로 다루어서 즐거운 조형공간을 이룩하였다.
어찌 보면 우리 미술이 갖고있는
독특한 세계인 민화의 세계를 오늘의 시점에서 재창조하였다고 보아진다.
그것은 전통에 대한 그의 태도이고
그가 그러한 조형적인 주장을 통해서
현대 속에 민화라는 고전을 재생시키려는 구체적인 의도가 보인다.
좌우간 예술이란 늘 새로운 정신과 새로운 방법으로 이룩하는 창조작업이기에
화가 이영수의 석채화와 같은 여러 가지 시도가 성공을 한다면
그것으로 그는 화단에 공헌할 것이다.
[ 누드 - E/d 84/100 ]
이영수
1944년 충남남도 한산 출생
1966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졸업
1986년 연세대학교 대학원 졸업
[개인전]
서울, 일본, 오스트리아 등 10회 개인전
[단체전]
1973년 제7회 일본창전 초대출품(동경)
1976년 한국현대 동양화 대전 출품(국립현대미술관)
1976년 아세아현대미술전 출품(동경)
1980년 국회의원 동우회서화전 초대출품(국회의원 동우회주최)
1985년 서울갤러리 개관 동양화 100인전 출품(서울신문사)
1986년 한국화 100년전 출품(호암갤러리)
1986년 제10회 아세아 현대채묵화전 출품(한국문예진흥원미술회관)
1986년 한국미술전시회(프랑크푸르트)
1987년 한국, 자유중국예술전 출품(세종문화회관전시실)
1989년 불란서혁명 200주년 기념초대전 출품(파리)
[수상경력]
국전 문화공보부장관상 수상
안견미술상 수상
백양화공모전 최고상 수상
백양화공모전 국립공보관장상 수상
자랑스런 충남인 대상 수상
[현 재]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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