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이름모를 무명의 예술가가 박의 단면을 평평하게 다듬어 그 위에 섬세한 아트 나이프로
혜원 신윤복의 단오풍정(국보135호...단옷날 그네타기 놀이를 나온 한 떼의 여인네들이
시냇가에 그네를 매고 냇물에 몸을 씻으며 즐기는 장면을 묘사한 그림)을 오마쥬하여
정교한 솜씨로 하나 하나 선각하고 채색을 하여 또 다른 조선후기 생활상을 담아내어
박에 생명을 불어 넣은 작품입니다.
정교한 솜씨의 나이프 자욱위에 채색을 넣은 그림과 박의 질감,
자연적인 박의 곡선이 함께 혼합되어 자연의 미가 느껴지는데요,
옛 우리의 생활 풍속을 박 표면에 새겨 채색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