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 !
박광출작가의 산은 삶의 성찰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화면속의 산과 강은 후덕함과 자애로움을 담고 있으며 인간곁에서 어우러지며
묵묵히 기다려주는 존재이다.
박광출작가는 그림속에 단순한 풍경이 아닌 고요함,너그러움,포용력을 간직한
겸허한 산의 속성을 작가의식이 투영된, 정적이며 인격적인 공간의 속성을 담아냈다.
산과 강을 통해 얻는 인간애를 담아보려 했다는 작가의 말처럼
산과 강의 다양한 모습을 감각적으로 형상화하면서 자연의 덕성을 통해
삶의 깨달음을 묻고 있다.
사계절을 그대로 지니고 품고 사는 산과 강처럼 성숙한 인간의 삶을 되돌아 보는 그의 작품에선
서정미와 함께 장엄하고도 자연친화적인 동양적 세계관이 깃들어 있다.
- 연우
[ 靑山 (청산) - 북한강 ] 91 x 72.7cm (30호F) 캔버스에 유화
기교를 부리지 않고 平談(평담)한 화풍으로 첩첩이 겹쳐진 많은 골짜기의 그리움을 노래하는
박광출작가는 블루톤 단색화로 다양한 표현과 텅 비어있는 화면에서 깊숙한 곳에 있는 서정을
이끌어 내며 山과 바람과 江의 소리를 화면에 보이지 않게 山과 江의 참뜻과 참 모습을 담아내는 작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