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얀 캔버스를 가득히 채워 나가는 색점들 !!
작가는 일상의 모든 사물의 시각적 표면에서
살아 숨 쉬는 생기의 집합체 인 색점 들을 발견 한다.
그의 시각에 들어온 색점 들은 다시금 작가의 가슴을 통하여
캔버스위에 매화꽃과 대자연의 생기들과 함께 올려 지게 되는데
무한한 애정을 갖고 쌓아올린 점의 집적들은 주제와 배경이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되어 작가를 포함한 감상자의 마음에
고요한 평온과 행복을 전달해주는 또 하나의 생기의 집적으로서 그 역할을 수행 해 낸다.
대량으로 쏟아지는 미술 시장에서 미술은 새로운 자극적 주제들로서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며 다분히 예술을 위한 예술로서 자리 매김 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나의 그림 세계는 이러한 시대의 유행에 걸맞지 않게 다분히 복고적이다.
아직도 나는 나의 그림과 마주 대하고 있는 감상자,
대중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안고, 사랑하고,
그들의 영혼을 평안하게 하기 위하여 작업에 있어 색감과 형태와 조형언어들을 규정 짖고 있으니 말이다.
현대 사회의 환경과 인간, 문명사회의 관계에서,
평안한 행복감이란 화두를 가지고 대중적 미술로서의 자리를 매김 하고저 한다.
그러기 위해 나는 내안의 모든 간섭들을 비워 버리고
텅 비움으로 자연을 닮고 자연의 품에 안기고 싶어 하는 감상자들의 마음을
끌어안음을 시작으로서 창작의 시작의 발판으로 삼고저 한다.
---강정희의 그림에서 생기의 빛이
모든 이들의 가슴을 환하게 밝혀 주길 바라며---
[ 메밀꽃 필 무렵 ]
작가의 작품 제작 방법은
캔버스에 모래 작업후 밑작업으로 여러번 중첩한 후에 아크릴 물감을 드리핑 하여서 제작한다.
지구 밖 우주에나 지구 안 모든 사물에 존재의 형태로 스며있는
무수한 점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역할을 수행해 내며
전체 모양으로서의 공동체의 형태를 갖게 된다.
사물들에 내재해 있는 점들의 집합을 좀 더 본질에 가깝게
표현 하기위해 작가는 정제된 모래를 바탕으로 깔고
그 위에 아크릴화로서 색 점들을 도출 해 내고
이미 뿜어져 나오기 시작한 색 점들의 목적성에 부합하는
약간의 의도를 가진 작가의 손짓에 의한 흔적들로 하나하나의 형상으로 그려 나간다.
나무와 꽃, 바람에 일렁이는 풀, 대자연의 풍경 등
현실에서 잠시 시선을 놓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편안하고
행복하게 공감 할 수 있는 생기 가득한 소재들로서 무심한 듯 채워 나가는 것이다.
작가는 여기서 제작된 작품들이 감상자의 일상을 심하게 간섭하는 것을 경계 한다.
즉 감상자가 일상의 끈을 놓고 자기 자신과 밖을 둘러 볼 때
그때서야 비로서 작품은 은근한 그리고 잔잔한 기쁨을 주는 생기를 각자의 공간에 선물하게 되는 것이다.
-- 작가노트
강정희
1960~
영남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
개인전 34회 및 아트페어 10회 이상
[A r t F a i r]
Korea Galleries Art Fair / Seoul open Art Fair
Art Kaohsiung . Daegu Art Fair
Shanghai Art Fair . Bank Singapore
Chingdao Art Fair . Affordable Art Fair(DDP)
Art China / Hongkong Contemporary
Art Busan / Ulsan Contemporary Art Fair
GyungNam International Art Fair / Art Gwangju
Formosa Art Show(Taipei Taiwan)
SCAF Art Fair / BAMA (BUSAN ANNUAL MAKET OF ART)
BIAF(BUSAN INTERNATIONAL ART FAIR) / Chennai Biennale
2017 올해의 작가상 수상
2018 울산예총회장 공로상 수상
포항불꽃미술대전. 울산미술대전초대작가
강릉 신사임당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구상미술초대작가
한국미술협회 울산지회부회장역임
<평론>
[ 강정희의 회화 - 고전적 취향의 낭만성 ]
洪 駿 和 (홍준화 미학.철학박사)
예술의 지향점은 인간의 본성적 성정을 추종한다. (중략)
작품의 시대성이나 역사성을 고려해 볼 때 강정희의 회화는 고전적 이념을 동반한다 .
이는 그의 작품이 당대의 시대성을 벗어나 과거 지향적이거나
전통 지향적인 시대성이자 역사성,
즉 종래부터 지속적으로 전해져온 우리의 민속적 속성을 유지시키고
지속시켜온 사실들을 동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이 그의 작품이 지닌 근본적 성격이다.
그렇지만 그의 작품 속 시대성이자 역사성은
굳이 시대나 역사란 표현만을 사용하기 거북하게 만들고 있다.
그의 작품에 내재하는 성격들이 이미 시대성이자 역사성이란 의미를 넘어서
이념적이거나 관념적 혹은 이상적이라 할 만한 속성들로 채워져 있고,
그런 만큼 상대적으로 시대적 경과로서의 역사성은 퇴화되거나
상실되어 이념적이거나 관념적 이상 속에 포용 및 중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그의 그림은 오히려 시대적이거나 역사적이기 보다는 고전적이라 할 만한 것이다. (중략)
따라서 그의 작품은 사람들이 지니고 있는 인간의 본성이자 특질로서
그들이 바라는 관념적 이상성을 내포하고 있는 고전성에 더 큰 비중이 있는 것이다.(중략)
이로써 강정희의 작품들은 작가의 의도대로 그의 예술적 관념을 부여받아
내적으로는 작가 자신이 바라는 바의 예술적 관념을 부여받아
내재적으로는 작가 자신이 바라는 바의 예술적 의미를 현시해 내고
그 결과로서 작품의 외적 속성들은 해학과 풍자적 속성을 출현시키고 있는 것이다.
애초에 작가 자신이 바라던 대로 시대성이나 역사성을 벗어나
현대사회의 구조 속에서 인간이 소외되어 가는 상실감을 회복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