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리브 나무와 농가 (provance) ]
따뜻하고 로맨틱한 남프랑스 프로방스의 전형적인 농가 풍경을
두터운 유화 물감의 질감과
풍성한 색감의 유화로 표현한 작품이다.
폴 세잔느가 즐겨 그렸던 생투 빅트아르 산을 배경으로
생명의 색인 원색의 꽃과 농가의 모습이 남프랑스 특유의 목가풍의 여유로움을 주며
화면을 가득 채운 나이프의 자욱이 유화의 진하디 진한 여운을 주는 작품이다.
특히나 이 작품은 컬러에 탐닉한 작품으로 그 자체만으로도
생동감이 넘쳐 흐르고
공간에 색다른 힘을 불어 넣어주어
작가의 파워풀한 작업의 과정을 화면에 그대로 투영되어 보여지고 있다.
- 연우
Laure RASORI 프랑스 프로방스에 살면서 작업하는 로르 라소리는
로르는 야외에서 자연을 그린다.
드롬, 알프스, 부쉐 드 혼, 발 등 남부 프랑스를 여행하며
여러 시골 마을들에 이젤을 설치하고 그 현장에서 작업을 한다.
작가의 내면과 조응하는 보석 같은 풍경을 찾아 떠나는 여정이다.
실제 현장에서의 작업을 통해,
작가는 작품의 주제와 하나가 되는 동시에 작업하는 동안
관찰한 지역 사람들의 삶의 방식에도 감응한다.
주변의 모든 것에서 영감을 받는다:
하루 동안 시간에 따라 변하는 빛, 온기, 소음 그리고 특유의 냄새 등
로르는 이 모든 것의 정수를 화폭에 담고자 노력한다.
단순한 일상의 사물들,
낡은 문, 녹슨 철을 감고 자라는 포도줄기,
들판 등 자연을 표상하고자 하는 일관된 목표하에
로르는 꽃과 곤충들을 클로즈업 해 화폭에 담기도 한다.
로르의 주된 매체는 유화이다.
작품의 배경을 먼 저 붓으로 작업한 뒤,
나이프를 사용하여 형태와 명암을 표현한다.
LesChampsdescigale(2015)
로르 라소리는 11세에 그림을 시작했다.
라소리의 재능을 알아본 학교 선생님의 배려로
미술실 내에 작은 개인 공간을 허락받아
방과 후 많은 시간을 그 곳에서 보내곤 했다.
이후 라소리는 훗날 그녀의 스승이 된 작가의
스튜디오에 들어가 드로잉,수채화,유화 등 다양한
테크닉을 연마했다.
마콩 예술학교에서는 모델을 통한 인체수업을 했다.
라소리는 주로 야외에서 그림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