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작품 정보
작품 상세설명
은은하게 다가오는 이야기 처럼 층층이 많은 색들을 바탕으로 두고
생략된 은유적 단어 몇 단어만 떠다니는 그런 모습이다.
때론 초현실주의로 구분되어 지기도 하지만
시 처럼, 엣세이 처럼, 편안한 그런 모습이다.
나무가 있고, 하늘이 있고, 달이 있고, 새가 있어
기적, 꿈, 그리움, 세월, 청춘을 이야기 한다.
욕심 없는 나의 독백이기도 하다.
작가노트
나의 그림은 스스로의 치유를 위한 독백 같은 이야기이다
나무, 시시계, 의자, 달 모두 시간을 의미한다
세상의 모든 것에는 주인이 있다
그런데 시간은 주인이 없다.
시간을 내가 가져다 쓰지 않으면
기억도 추억도 흔적도 사라져 버린다기억하고 간직하기 위해 조심 조심 그림으로 이야기 한다
그래서 나는
무모한 시간을 그림으로 꼬불꼬불 이어가고 있다
거꾸로 가는 시간
느리게 가는 시간
멈춰진 시간
달팽이가 달리고 싶은 시간을 만들어주고
만발한 꽃의 절정을 정지 시키고
달과 나무의 옛이야기를 듣는 새벽과,
숲속 나무의자에 앉아 기억하는 지난 시간도 비워 두고
조금 전의 시간을 기억하지 못하는 박 여사의 시간도 되돌려 주고 싶다
그런 시간,
Another Time
또 다른 시간을 남기려 한다
기적 같은 일상의 시간을 모두의 가슴에 안겨주고 싶기 때문이다.
[ Another Time ]
김은경 (kim eunkyung)
1961년생
[학력]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졸업
개인전 15회
2016 더그레이스갤러리 개관기념 초대개인전
2015 우림갤러리 초대개인전
2015 스페인 카탈루니아 초대개인전
2014 A-1갤러리 초대개인전
2013 아트리에갤러리 초대개인전
2012 예술의전당 갤러리7 개인전
2010 정우갤러리 초대개인전
2008 광화랑 개인전
2008 가원미술관 초대개인전
2006 수갤러리 개인전
2006 가원미술관 개인전
2005 믿음갤러리 초대개인전
2001 11,10`11,18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상
2001,5,15~5,21 2003 4,9~4,15 한국수채화공모전 특선(2회)
2000.10 세계평화 미술대전 특별상
1999 4,28~5,4 나혜석 미술대전 입상
2016 중국 흑룡강성 국제전 (958미술관)
2015 스페인 카탈루니아 초대전 (스페인 갤러리아)
2015 미국 뉴저지 국제전 (리버싸이드갤러리)
2014 중국 청도 국제전 (청도출판문화예술원)
2006 일본 동경미술제 (동경NHK빌딩)
2005 미국 싼타페 한국중견작가초대전 (DCAC 현대미술센타)
2004 중국연변 미술가협회교류전 (연신대연 특별전시장)
2016, 8, 23 ~8, 26 한중 아트페스티벌 (흑룡강성 958 미술관)
2016 8,19 ~9,18 안양살롱전 (안양아트홀 아트림/안양아트센터)
2016 2,24 ~4,2 더 그레이스 갤러리 개관기념 초대개인전
2015, 3,20 ~4,20 스페인 카탈루니아 갤러리에 초대개인전
2015, 1,20, ~2, 30 우림갤러리 초대개인전
2014. 5. 5 ~5.11 A-one 갤러리 제 9회 초대개인전
2013 8,2~8,15 제8회 초대개인전 Thinking Chair (안양예술공원 아트리에갤러리)
2012 7,7~7,24 팔방미인전 (G 아르체 갤러리 )
2012 3,2~3,27 가설의 정원 ( 인사동 토포 하우스 )
2012 10,19~10,25 제7회 개인전 Another time (한가람 미술관 갤러리 세븐)
2011 8,13~8,19 대한민국 미술단체 페스티벌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
2011 12,17~12,23 그림과 사람 ( 안양 예술공원 알바로시자홀 )
2010 9.4~9,10 열린공감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2010 12,15~31 가원미술관 기획 초대 GAFF 전 ( 가원 미술관 )
2010 5,13~5,19 NEW START전 ( 단원 미술관 )
2009 12,1~12,6 제주도 문화진흥본부 초청전 (제주 문예회관 전시실)
2009 11,18~11,24 광화랑 초대 "Seoul 사랑" 전 (광 화랑 )
2009 10,25~10,29 꽃에 아트를 입히다 전 (COEX 무역센타 )
2008 9,19~9,30 제 5회 개인전 Thinking Tree ( 가원 미술관 )
2008 9,10~9,16 제4회 개인전 Look at the Tree ( 광화랑)
2007 9,12~9,18 감성공감 전 (경인 미술관)
2007 6,15~7,3 가족이야기 전 (선바위미술관,가원미술관)
2006 10,23~30 일본 동경미술제 (일본 NHK빌딩)
2006 3,1~3,12 제3회 개인전 (가원미술관)
2005 6,25~7,1 한국미술의 도약전 (롯데화랑)
2005 9,1~9,30 미국싼타페 현대미술 한국중견작가 초대전 (DCAC 현대미술 센터)
2005 4,21~4,29 독도 아리랑전 (안산올림픽 기념관)
2004 중국연변 미술가협회 교류전(중국 Hotel Yanxin )
2001 Watercolor Festival (세종갤러리)
2001 5,15~5,21 회화 10인전 (수원 미술관2전시)
2001 4,17~23 현대회화의 독창석과 다양성전 (동덕 갤러리)
2000 8.1~8.7 아름다운 서울 그림전 (서울 시립미술관)실)
2000 4.5.~10 수채화발언 창립전
1998 2.3~2,9 미의식 표상전 (서울시립 미술관) 외 100여회
김은경의 그림은 비록 나무와 풀을 그렸으나 의미가 식물 자체에 국한되어 있지 않다.
나무와 풀을 통하여 식물 바깥에 있는, 우리의 궁극적 소망과 관련되는 것들을 이야기한다.
말하자면 비록 나무와 풀의 이미지에 바탕하고 있으나
그의 그림은 인간 존재와, 존재 저 편으로 다가서려고 한다.
예술가는 색깔이나 형태로 예술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신성한 로고스’(R.Harris)의 활동을 반영하며,
우주 안에서 그 질서에 따르는 미를 모든 인간의 마음에서 수렴하게 된다고 한다.
렘브란트와 샤갈의 작품에 환호성을 보내거나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소나타에 잔잔한 감명을 받는 것은
그들 작품 안에 우리가 알지 못하는 신성(神性)이 조명되었기 때문이다.
신성의 조명을 적극적으로 발휘하려면 무엇보다 ‘우주의 질서’에 민감해야 한다.
김은경의 작품에서 발견되는 ‘우주의 질서’는 굳이 어려운 해명을 요하지 않는다.
나무는 언제 보아도 제자리 걸음이지만 웬만한 추위와 더위에도 끄덕하지 않고
의연하게 온갖 시련들을 견디어낸다.
혹한이 오면 금방이라도 죽어버릴 것 같지만 기적같이 회생하고
또 폭풍이라도 불어 닥치면 뿌리가 송두리째 뽑혀나갈 것 같지만
의연하게 살아 있다.
- 미술 평론가 서성록 평론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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