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구 작가는 홍익대학교 서양학과 및 미술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공간국제판화전 입상, 제 3회 미술세계대전 특선,
한국현대판화공모전 특선, 제 25회 서울현대미술제 공모전 대상,
제 19회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을 수상했다.
지금까지 총 13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다수의 아트페어에 초대되어 참가했다.
[ 축적의 시간 - 산넘어 남촌에는... ]
김병구
(학력)홍익대학교 서양학과졸업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 졸업
(개인전15회)
2020 이즈갤러리 (인사동)
2019 제주 현인갤러리 초대전
2017 희수갤러리초대전(서울)
2016 희수갤러리초대전(서울)
2015 희수갤러리초대전(서울)
2014 희수갤러리초대전(서울)
2013 희수갤러리초대전(서울)
2013 제주 현인갤러리 초대전
2012 희수갤러리초대전(서울)
2011 희수갤러리초대전(서울)
2009 서울모던아트쇼 (예술의전당)
2001 조성희화랑 초대전(서울)
1998 종로갤러리 초대전(서울)
外 그룹 단체전 200여회
(수상경력)
2000 제19회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수상
1999 제25회 서울현대미술제 공모전 “대상” 수상
1992 한국현대판화공모전 “특선” 수상
1992 제3회 미술세계대상전 “특선” 수상
1992 공간국제소형판화전 “가작상” 수상
(아트페어 참가)
2011 홍콩 호텔아트페어 (홍콩)
2012 SOAF ( 서울 삼성동 코엑스)
2012 탑 갤러리 호텔아트페어 (조선호텔)
2013 KIAF (서울 삼성동코엑스)
2014 부산아트쇼(부산)
2015 SOAF ( 서울 삼성동 코엑스)
2021 부산 아트페어
外 아트페어 20여회
(현재)
한국미술협회회원
오리진협회회원
노인의 얼굴에 깊게 새겨진 주름과 거칠어진 손은
오랜 세월을 살아온 시간의 훈장이다
하늘을 향해 거칠 것 없이 펼쳐 올라간 고목 그 표피에는
겹겹이 쌓인 갑옷이 세월을 품고 있다
안과 밖의 경계를 구분 짓는 오래된 담장과 거칠게 색칠된 철문에는
과거와 현재가 겹쳐 있는 흔적들로 얼룩져 있다
이러한 흔적들에서 거부할 수 없는 자연의 순환 원리와 같은
표상들과 마주하게 된다
한 시대를 살아간 흔적위로 다른 시간이 쌓이고 겹쳐지는 것에서
시간의 연속성이 읽혀지고
소멸과 생성의 순환을 성찰하게 되었을 때, 김병구작가의 회화작업에
틀이 형성되었다
김병구작가의 회화는 자연이 항상 변화를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처럼
시간의 점들을 모아서 노동으로 세월을 쌓아 올리는 작업이다
그것은 일련의 시간과 공간이라는 공존의 관계에서 건져 올린
정신적 산물을 조형화 시키는 작업이다
작업의 과정은 캔버스에 다양한 색상을 겹쳐 칠하면서 진행되는데
칠해진 색상위에 안료를 혼합한 색채를 나이프로 떠서 겹겹이 쌓아 올린다
그렇게 반복된 집적의 행위에서 색상의 소멸과 생성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물리적 과정이며
마침내 세월이 만들어낸 지층처럼 物性 (물성)이 창출된 조형미를 얻게 된다
작품의 주제는 시간이 축적되고 세월이 각인된 흔적을 쌓은 것에서 찾을 수 있다
밑에 있는 것 일수록 과거이며 겹쳐진 시간의 흔적들은 조작할 수 없는 체취와 같다
먼 조상들이 척박한 지형에 구축해 놓은 유적지가 오늘날 현대인들에게 치유의
유물이 되듯이 시간을 혼재시킨 작업의 결과물이 감정을 치유하는 회화로 자리매김
한다
시각적 조형 언어인 회화는 아름다움이라는 명제를 개념적인 논리로 추출하는 작업이다
내가 아름다움을 느끼는 지점에서 경험 속에서 뿌려진 점들, 그것과 질료가 융합되어
하나의 창작물로 생명력을 얻게 될 때 김병구작가의 회화 완성도가 더 확장되리라 믿는다
< Time of accumulation >
The deep wrinkles and rough hands on the old man's face are a decoration of time that has lived for many years.
The skin of an old tree that has stretched out toward the sky is covered with layers of armor.
The old walls and roughly painted iron gates that separate the inner and outer boundaries are stained
with traces of the past and the present.
In these traces, one encounters representations such as the principle of natural circulation
When the continuity of time was read from the accumulation and overlap of different time on the traces
of living in one era and the cycle of extinction and generation was reflected, a frame was formed in my painting work.
My painting is a work that accumulates time through labor by collecting points of
time as nature always makes new attempts for change.
It is a work of forming a mental product brought up from the coexistence of a series of time and space.
The process of work is carried out by super imposing various colors on the canvas.
The colors mixed with pigments for the painted colors are scooped up with a knife and stacked.
In such repeated actions, the disappearance and creation of colors is a very natural physical process,
and finally, like the strata created by time, the formative beauty created by physical properties is acquired.
The subject of the work can be found in the accumulation of time and the traces of time stamped on it.
The more underneath it is the past, and the over lapping traces of time are like body odors
that cannot be manipulated.
As if it were a relic of healing, I hope that the resuit of the work that mixed time
will become a painting that heals emotions.
Painting, which is a visual formative language, is a work that extracts the proposition of beauty
into conceptual logic, when the points sprinkled in the experierce at the point
where I feel beauty, and the material and the material are fused to gain life as a creative object,
the possibility of my painting I believe it will expand fur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