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가에 핀 꽃 ] 색조와 작품 전체에서 담겨있는 감성등
붓과 나이프 힘이 화폭속에 농축되어 있어
화면속 두터운 질감이 관객의 눈으로 보는
아름다움과 이야기의 풍성함이 느껴지는 작품.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우선시 하며 한 분야의 제한적인
그림이야기가 아닌 감성을 담은 일상의 풍경과 꽃, 삶의 이야기등
사람의 이야기가 스며든 작업을 추구하고 있다.
인성이 깃든 조형언어를 평생의 작가정신으로 삼고
서정성 있는 색조등에서 농익은 붓과 나이프 작업의 힘이 화폭속에
농축되어 있어 우리는 그의 그림에서 편협되거나 단조로움을 벗어난
다양한 그림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도시생활을 떠나 자연과 더불어 옛 정취를 느끼고 싶은
현대인의 바람과
사라져 가는 소중한 우리의 기억들을 화면에 표현한 작품으로
순수의 시대를 그리워 하는 작가의 마음이 듬뿍 담긴 작품이다.
김두식작가는 자연주의적 형태의 행복을 주제로 색채 표현주의를 보여주는 작가이다.
캔버스 화면에 부드러운 표현과 때론 질감이 두터운 나이프 작업을 병행하며
작품 속의 형상과 색채는 오랜 세월의 화업 경력이 말해주듯 깊이가 있고
정감이 흐르는 특징을 갖고있다.
색을 잃지 않은 생명력이 문학성과 서정성으로 저 밑에 묻어둔
깊은 감성을 불러오는 매력을 품고있다.
아름다운 자연을 그리며 생명력이 가득한 김두식 작가의 작품은
매력을 잃어버린 현대미술의 어려운 그림에서는 얻지 못하는 기쁨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