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된 묘사력의 솜씨가 안되어 대상을 따라 그리는 것조차 못하는 화가가 많아져서 대부분 추상화 계열의 그림을 좇는 화가들이 많아지고 있는 시절이다. 오랜 시간 숙련되고 인고의 시절을 보낸 작가만이 그릴수 있는 리얼리티가 주는 눈의 즐거움을 그리는 작가가 귀해지는 시절에 리얼리티 작가를 만나니 기쁘다. 주변을 감싸는 반추상의 매력적인 따듯한 표현과 리얼리티가 살아 생동감이 알알이 담긴 체리의 어우러짐은 극사실 작품의 진수를 보여준다. 숙련되어 농익은 작가의 작품속에는 극대한 훌륭한 묘사력에 절제감까지 담겨있다. 난해하고 복잡하고 어려워 나도 모르고 너도 모르고 심지어 그리는 작가마저 뭐를 보여주고자 하는지 모르고 보는이에게 감동은 커녕 감성조차 주지 못하는 출처없는 추상화와는 결이 다른 수작이라고 불려져야 할 리얼리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