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희 작가는 봉화 민봉기 작가를 사사했다.
전통의 주제를 자신만의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내는 재현 및 창작작품들로
주목받고 있으며 2014 김삿갓문화제 전국민화공모전 특선,
2015 김삿갓문화제 전국민화공모전 장려상,
2015 제8회 대한민국민화공모대전 장려상,
2016 제2회 대한민국민화대전 장려상 등
주요 민화 공모전에서 입상하며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다.
2012~2016 민화협회 회원전에 참여했으며,
한국민화수상자회, 민화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까치와 호랑이, 소나무만 들어가면 모두 같은 의미의 그림이 된다.
정초에 ‘액막이와 기쁜 소식’을 전하는 세화인데
모든 계층의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민화를 대표하는 그림이 되었다.
신분이나 계급의 차별과 관계없이 궁궐에서부터
사대부, 여염집의 대문이나 집안을 장식했으며
궁중 소속의 도화서 화원부터 이름난 표구사에 소속된 화가, 시골장터의 떠돌이 화공에 이르기까지
그림으로 밥을 먹고 사는 거의 모든 화가들은 ‘까치호랑이’ 그림을 그렸다.
민화의 가장 큰 장점은 민족공동체에 바탕을 둔 그림이란 것인데,
신분이나 빈부, 사상의 격차를 넘어 우리 민족 전체가 공감하고 좋아하며
대량으로 소통시킨 그림이 바로 ‘까치호랑이’ 그림이다.
‘까치호랑이’ 그림은 모든 사람들이 부담 없이 수용할 수 있는
‘액막이와 경사’의 내용을 가진 ‘세화(歲畵)’이다.
‘세화(歲畵)’를 순우리말로 하면 ‘새해맞이 그림’인데,
정초에 액운을 막고 좋은 일만 생기라는 의미를 담아 집안에 한시적으로 붙여놓는 그림이다.
덕담과 그림이 합쳐진 일종의 연하장과 같은 그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 민족은 새해가 되면 대문이나 집안 곳곳에
‘세화’를 붙여 액막이와 함께 좋은 한해를 기원했다.
초창기 궁궐이나 사대부 집안에 붙였던 ‘세화’는 조선 말기 신분제도의 약화와 더불어
전문성을 가진 중인과 돈 많은 상공인, 일반백성의 집안까지 확대되었다.
세화의 종류에는 호랑이그림 말고도 새벽을 밝혀 귀신을 쫒는다는
닭, 집을 지키는 개, 불의 재앙을 막아주는 해태와 더불어 용이나 십장생에 나오는
여러 동물들을 그린 것이 있고 심지어는 산신, 선녀, 처용과 같은 인물그림도 있다.
사람들은 연말연시를 전후해 마음에 드는 세화를 구입해 선물로 돌렸다.
동네 유지가 대량으로 세화를 구입해 백성들에게 나누어주기도 하고,
반대로 인사를 드려야할 친척이나 스승, 어른들에게 선물하는 경우도 있었다.
* 민중들의 생각이 그대로 반영된 가장 한국적인 그림
* 평범한 서민이 그린 그림
예전에, 실용을 목적으로 무명인이 그렸던 그림.
산수, 화조 따위의 정통 회화를 모방한 것으로
소박하고 파격적이며 익살스러운 것이 특징이다.
공간구성 방법이 독특함
정통회화의 조류를 모방하여 생활공간의 장식을 위해,
또는 민속적인 관습에 따라 제작된 실용화를 말한다.
조선 후기 서민층에 유행하였으며, 이를 속화라고도 하였다.
대부분이 정식 그림교육을 받지 못한 무명화가나 떠돌이화가들이 그렸으며,
그림을 그린 화가의 낙관(이름과 호가 새겨진 도장)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서민들의 일상 생활 양식과 관습에 바탕을 두고 발전하였기 때문에
창의성보다는 되풀이하여 그려져 형식화한 유형에 따라 인습적으로 계승되었다.
한국 민화의 가장 뚜렷한 특징은 색에 있다.
민화의 색은 세상을 푸른색, 붉은색, 검정색, 흰색, 노랑색,
다섯가지의 조화와 변화로 본 무교와 음양오행사상 등에서 유래 되었으며
그 변화와 배합, 안분에는 회화적인 원칙 말고도 철학적인 뜻이 담겨있다.
또 화공들은 대상의 색깔보다는 그림 안에서의 색의 질서를 세우기 위해
주관적인 색가(色價)를 더 중요시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색의 빛깔이다.
같은 두 개의 민화가 없듯 같은 두 가지 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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