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절 추억의 관계성을 인물화로 그려내어 인물예찬을
그윽한 정통 유화로 작업하는 이창석작가의 인물화
오랫동안 사실적인 작업을 주로하는 이창석 작가는 워낙 뛰어난 인물화
사실묘사 작업의 능력을 인정받아
80년대 일찍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궁중화가로 초대되어
전속작가로 생활하며 오랫동안 궁중의 벽화나 인물화, 공공장소의 미술작업과 함께
왕족들의 초상화 작가로 아랍쪽에선 유명세를 떨친 작가이다.
그림하면 유화라고 지내던 시절의 정통유화 작가가 드물어 지는 요즈음
아직도 정통유화만을 고집하며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깊고 깊은 페인팅의
유려하면서 그윽한 멋을 작가의 감각적이면서도 능숙한 붓질로 보여준다.
그림속에선 오랜 세월의 내공을 보여주고 있는 색감의 조화와 화면의 터치감이
묻어있으며 살아가며 쌓아가는 삶의 훈장처럼
사람들을 통해 인간의 삶을 반추하는 삶의 깨달음을 묻고 있다.
[ 씨네마 속으로...]
영화 "카사블랑카"
모로코에서 옛사랑을 만나 자신의 사랑을 포기하고 옛연인을 그녀의 남편과 함께 미국으로 탈출시키는 가슴아픈 사랑이야기
낭만적인 순수의 시대 러브스토리
누구나 카사블랑카를 가보고 싶게 만든 영화
중절모를 눌러 쓰고 트렌치코트 깃을 세운 채 담배를 입에 문 20세기 대중문화의 아이콘
험프리 보가트의 모습과 잉그리드 버그만.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라는 명대사와 카지노 카페에서 흐르던 노래 ‘As Time Goes By’
종로, 을지로와 명동. 퇴계로에 있는 많은 영화관들...단성사, 피카디리, 낙원극장, 종로극장, 세기극장, 국도극장, 경남극장,
국제극장, 명동극장, 아데네, 명보극장, 스카라, 대한극장...
볼 만한 한국 영화가 많지 않던 시절이어서 많은 청춘들이 주로 외국 영화를 보러 다녔던 기억들...
이창석작가의 작품은 그 시절 그 추억을 정통유화로 작업하며 배우의 인물이나 영화속 단 한 컷으로
우리에게 잊혀져가며 먼지가 쌓여있는 추억속 오래된 필름을 가슴속에서 꺼내어보게 만들며
따스했던 옛 감성을 생각나게 한다.
중동에 위치한 요지, 모로코의 카사브랑카는 전란을 피하여 미국으로 가려는 사람들의 기항지로 붐비고 있다.
이곳에서 술집을 경영하는 미국인 릭 브레인(험프리 보가트 분)은 이런 와중에 떼돈을 번 유지이다.
어느 날 밤, 반나치의 리더인 라즐로(폴 헨레이드 분)와 그의 아내 일리자(잉그리드 버그만 분)가 릭의 술집으로 찾아온다.
이들 부부는 릭에게 여권을 부탁하러 온 참이었는데 일리자를 본 릭은 깜짝 놀란다.
꿈같던 파리 시절, 릭과 일리자는 사랑을 누비던 사이로 잊혀졌던 불꽃이 일리자와 릭의 가슴을 뒤흔든다.
이들의 사연을 아는 피아노 주자인 샘만이 두 사람의 추억의 곡을 연주하여 이들이 놀라게 한다.
과거의 이루지 못한 옛 사랑을 위해 일리자를 붙잡아 두고 픈 생각에 번빈하던 릭은
처음엔 냉대하던 쫓기는 몸인 라즐로에게 일리자가 절실히 필요함을 알고 이들을 도울 결심을 한다.
릭은 끈질긴 나치의 눈을 피하여 경찰 서장(끌로드 레인스 분)을 구슬러 두사람의 패스포트를 준비한다.
이윽고 이별의 시간이 오고 온갖 착잡한 마음을 뒤로하고 릭과 일리자는 서로를 응시한 채
일리자는 트랩을 오르고 릭은 멀리 사라지는 비행기를 한 동안 바라보며 영화는 종영으로 가고있다.
대상이 누구라도 관계없이 어떠한 인물의 한 컷으로 순간의 시간을 담아내어
한 시절의 추억을 떠 올리게 하는 감성을 담어내는데
탁월한 이창석작가의 정통 유화작품인 인물화는 보면 볼수록
오래된 책장의 뭔지모를 클래식같은 고상한 향기가 캔버스에 가득하다.
단순하게 그려낸 인물상이 아닌 이창석의 인물들은 시대의 아이콘이나
평범한 여인의 표정에서
여러 이야기나 지나간 그 시절의 소중한 일기장을 다시 펼쳐 보여주며
순간의 기억을 추억하게 해주는 따뜻함이나 스멀스멀 피어나는 스토리가
담겨 있기 때문일 것이다.
화가끼리 얘기해보면 어지간한 화가라도 인물화를 제대로 그려 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만큼 인물을 제대로 그려내는 것은 오랜 숙련의 시간이 필요하며
거기에 단순한 인물상을 뛰어넘어 작가의 감성이나 이야기,고상함이나
우아함을 색상의 발란스와 페인팅으로 화면을 채우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이창석작가는 많은 화가들이 인정하듯이 초상화는 물론 평생을
인물화 작가로 살아온 발굴의 실력자임엔 틀림이 없다.
거친듯 부드러운 화면의 터치감과 함께 따스한 색감으로 영화포스터, 또는
배우나 오래된 추억의 영화의 한 장면으로
우리 모두에게 기억의 한 페이지를 추억하게 만든다.
누구에게나 있는 시절의 아이콘을 담아 올드팝과 같은
매력이 넘치는 화면이 우리를 풍요로운 감성에 젖게한다.
- 연우
이창석
[개인전15회 그룹전 150여회]
사우디아라비아 궁중초대작가
개인전 (안산 예술의 전당)
개인전(갤러리라메르, 서울)
초대 이창석 인물화개인전 (지안느 갤러리)
개인전 (동서갤러리)
한국도로공사 초대전
88올림픽 신미술 기획 초대전
개인전 인물화(인사아트플라자 갤러리)
강동화랑 이창석인물화 초대전
이창석 인물화 초대전(구례 갤러리)
Art 2012 (안산 단원 전시관)
동서국제 미술전(서울)
사실화 유망작가전(서울)
공평아트 100인 초대전
부산 국제 아트페어
국제 미술협회전 (예술의 전당)
현대미술작가 초대전 (서울, 코엑스 몰)
강남미술협회전 (강남구민회관)
신년 3인 인물화초대전(갤러리 서울아산병원)
한국미술협회전 (예술의전당)등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