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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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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강산 요약정보 및 구매

작품코드 qr8456
작가 이한우
작품크기 72.7 x 60.6cm (20호F)
재료 캔버스에 유화
액자 canv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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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완료


작품 정보

작품 상세설명



[ 아름다운 우리강산 ]


이한우


[출생]

1927~2019


[전시경력]

-초대전

국전 초대 작가
국립 현대미술관 출품
1983년 대만 역사박물관 초대전 (대만국립박물관)
1988 올림픽 한국현대 미술초대
예술의전당 개관기념전
미국 한국타운 20주년기념 개인초대전
한국일보사초청 크로드피사로와 2인전
프랑스 유네스코 미로미술관초대전
2001 프랑스 MB화랑 초대 개인전(프랑스. 파리)
2001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초대 개인전(세종문화회관)
2003 대한민국 국회 전시회
2005 프랑스 상원 초대 전시회(프랑스, 파리)
프랑스 GOLNARD화랑 초대개인전
대한미국 국회의장 초대전
프랑스 상원륙상브루 상원미술관 초대전
미갤러리기획 개인전(예술의 전당) 外 다수

[수상]

1976년 국전 제27회 문화공보부장관상 수상
1983 대만 역사박물관 초대전 (대만국립박물관)
1985 통영시 문화상 수상(통영시청)
1997 루마니아정부 초대전(루마니아 국립미술관)
2000 대한민국 보관문화훈장 수훈 (대통령상)
프랑스정부 문화 기사훈장 수훈
국전문화 공보부장관상 수상
서울시 문화상 수상
구상전 고문

[평론]

이한우의 선에 의한 사물의 윤곽 표출은 그러나 동양화의 준법에 바로 비견할 수 없다.
그에게 선은 준법이 지니는 사물의 실체 파악의 요체이긴 하지만 동시에 경계로서의 윤곽선이기 때문이다.

대상은 선으로 구획된다. 촘촘하게 엮어지는 선조의 구성은 자연이 지니는
혈맥과 같이 박동치는 느낌을 준다.
혈맥을 타고 흐르는 혈액처럼 화면엔 잔잔하나 활기찬 선조의 유동으로 인해
실재하는 생명감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하다.

90년대 후반에 오면서 그는 스케일이 큰 화면 속에 장대하게 펼쳐지는 풍경을 담아가고 있다.
이전의 화면에서 보이던 단면적인 풍경이 병풍처럼 펼쳐지는 풍경이다.
화면 속엔 초점이 없다.
이는 한 지점으로 눈길을 모은 방식의 구도가 아니다.


아래에서 위로 쳐다 본다든가 위에서 내려다 본다든가 하는 가파른 시점은
변화가 많은 만큼 긴장감이 강한 반면,
수평시로 바라보는 시점은 보는 이에게 편안함을 준다.
이한우의 화면도 그지없이 편안한 느낌을 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그의 화면이 우리들의 시각에 오랜 여운을 남기는 것은
화면 속의 정경이 고향의 풍경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한우의 대폭의 화면은 이렇듯 우리들의 옛 고향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이제는 사라져가는 풍경이기 때문에 그것은 우리를 더욱 애틋하게 한다.
빠른 변화가 진행되는 우리 주변의 상황은 끝내는 우리가 태어나 자란 고향의 산천까지를 하루아침에 파괴해 버린다.

변화지 않는다고 믿었던 산천도 급속히 바뀌고 있는 세상이다.
이한우의 화면이 우리들에게 더욱 절실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아마도 이렇듯 없어져가는 우리의 고향을 붙들어 두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우리가 그리던 고향은 사라져 가고 있다.
그러나, 이한우의 화면 속엔 우리가 그리던 고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 옛날 모습대로 남아 있다.

또 하나 그의 작품이 우리들에게 주는 감동은 서양의 매재를 사용하면서도
전혀 다른 시각적 문법을 지니는 데 있다.
그의 작품은 분류상 서양화라고 하지만 단지 매재만 서양의 것이지
그 속에 담긴 정서나 방식은 그야말로 토착적이 한국의 정서요 방법이다.
서양화의 토착화라는 방법이 여러 측면에서 논구되고 있지만
최근에 와서는 이한우의 작업이야말로 뛰어난 토착화의 시도가 아닌가 생각된다.

- 글: 오광수(국립현대미술관 관장) -



한국인의 정서를 구현한 새로운 개념의 풍경화

이한우는 한국의 자연풍경을 그린다.
아니, 한국적인 자연풍경을 그린다.
일상적으로 바라보는 수려한 한국의 산하를 한국적인 이미지로 채워
서정적이면서도 꿈같이 아름다운 세계를 펼친다.
한국인의 미적 감각 및 심성이 반영된 한국적인 자연풍경이다.
현실을 근거로 하되 조형적인 재해석을 통해 명료하면서도
간명한 인상의 한국적인 풍경화를 실현하고 있다.

그의 조형언어는 소박하면서도 이지적이며 세련된 미적 감각으로
현대인의 미적 감수성을 자극한다.
따라서 그의 풍경화는 우리로 하여금 이상향을 향한 달콤한 꿈과 환상에 빠져 들도록 유인한다.

그는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하다가 수묵화의 필선, 즉 일회적인 운필의 수묵화 기법과
민화의 평면적인 기법은 혼용하는 독특한 조형세계와 조우하게 된다.
즉, 윤곽선으로 형태를 묘사하고 평면적인 채색기법을 적용하는 새로운 표현방법을 강구하게 되었다.
삶속에서 면면히 이어져온 한국인의 정서가 담긴 전통회화,
즉 문인화 및 민화를 되돌아봄으로써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된 것이다.

문인화 및 민화가 가지고 있는 조형적인 특징을 요약,
자신의 작업에 대입함으로써 조형적인 모색을 끝낼 수 있었다.
또한 그의 작품 가운데 십장생을 소재로 한 일련의 작품은 전통적인 민화의 특징과 상통한다.
소재는 물론이려니와 구성 및 내용에서 민화의 새로운 해석이라고 할 만큼 근사하다.
이렇듯이 그는 문인화 및 민화의 조형적인 특징을 독자적으로 해석,
새로운 개념의 한국적인 풍경화를 실현하게 된 셈이다.

‘아름다운 우리 강산’ 이라는 명제로 일관하는 일련의 풍경화는
문인화 및 민화의 조형적인 특징을 기반으로 하되 과거의 화법에 빠지지 않고
시대감각이 반영된 현대회화로서의 조형적인 요건을 갖추게 된다.
간명한 윤곽선과 평면적인 이미지로 함축되는 그의 조형언어는 현대인의 미적 감각에 부응 한다

색채 이미지는 전래의 민화에서 쓰이는 오방색의 개념을 벗어나 중간색조로 일신한다.
특정의 색채에 한정하지 않고 색상의 폭을 넓힘으로써 보다 유연한 색채이미지를 구사하게 된 것이다.
즉 황색 및 적색 그리고 갈색을 기반으로 하는 중간색조의 색채이미지가 화면을 지배하고 있다.

인간의 마음 ‘아름다운 우리 강산’ 연작은 한국적인 정취,
즉 토속적이고 향토적인 미를 기반으로 한다.
초가집과 기와집이 어우러지고, 질서정연한 밭데기의 이랑, 기암괴석의 연봉과 완만하게 누운 뒷동산,
그리고 힘차게 팔을 벌린 나무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구도는 영락없는 한국의 시골 풍경이다.
이렇듯이 그의 풍경화에는 사계절이 순환하는 대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며 살아온
한국인의 전통적인 생활풍습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그는 ‘아름다운 우리강산’ 연작을 통해 그 무원죄의 세계를 구현하고자 한다.
어쩌면 1950-1960년대의 정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도 진정 이웃 간의 따스한 인정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려는데 있는지 모른다.
즉 토속적이고 향토적인 아름다운 삶의 정경을 되돌아봄으로써
각박한 현대인의 심성을 순화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공예인 나전칠기 기법 및 동판화 기법에 근거하는
자개 및 동을 소재로 한 새로운 작품을 시도하고 있다.

검정색 윤곽선을 자개 및 동으로 대체하는, 이들 새로운 작업은 극도의 세련된 조형미를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기존의 작업과 전혀 위화감이 없다.
오히려 새로운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보다 폭 넓은 표현영역을 확보할 수 있음을 확인시켜 준다.
이들 새로운 작품은 이제야말로 그의 작품세계가 무르익어
보다 넓은 세상을 향해 힘차게 개화하는 시점에 이르렀음을 시사하고 있다.

-미술평론가 신 항 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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