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절 추억의 관계성을 인물화로 그려내어 인물예찬을
그윽한 정통 유화로 작업하는 이창석작가의 인물화
오랫동안 사실적인 작업을 주로하는 이창석 작가는 워낙 뛰어난 인물화
사실묘사 작업의 능력을 인정받아
80년대 일찍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궁중화가로 초대되어
전속작가로 생활하며 오랫동안 궁중의 벽화나 인물화, 공공장소의 미술작업과 함께
왕족들의 초상화 작가로 아랍쪽에선 유명세를 떨친 작가이다.
그림하면 유화라고 지내던 시절의 정통유화 작가가 드물어 지는 요즈음
아직도 정통유화만을 고집하며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깊고 깊은 페인팅의
유려하면서 그윽한 멋을 작가의 감각적이면서도 능숙한 붓질로 보여준다.
그림속에선 오랜 세월의 내공을 보여주고 있는 색감의 조화와 화면의 터치감이
묻어있으며 살아가며 쌓아가는 삶의 훈장처럼
사람들을 통해 인간의 삶을 반추하는 삶의 깨달음을 묻고 있다.
[부베의 연인 ]
전쟁으로 인한 사랑의 아픔과 시대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영화들은
험프리 보가트가 잉그리드 버그만에게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라는 대사로 유명한 < 카사블랑카, 1942>,
혁명 상황으로 헤어져야만 했던 슬픈 ‘라라의 테마’가 유명한 < 닥터 지바고, 1965>,
소피아 로렌이 전쟁에서 기억상실증에 걸린 남편과 슬픈 이별을 그린 < 해바라기, 1970>
그리고
부베의 연인도 거기에 들어갈 것 같다.
부베의 연인 타이틀 곡인 영화음악 OST는 환희와 슬픔 사이를 방황하는 여인의 마음과 오버랩 되면서
가슴을 후벼파는 휴머니즘과 상처,기쁨등 사랑의 깊이를 느끼게 한다.
현대사회에서 점점 퇴색해 가는 가벼운 사랑이라는 감정과는 정 반대인
긴 여운이 남는다.
작품을 바라보며 부베의 연인 ost - "가방을 든 여인"을 들으니 눈물이 날 것 같은 감성이 주르륵 밀려온다.
"클라우디아 까르디날레"
천상에서 내려온 여인이라는 칭송을 받은 세기의 이탈리아의 여배우.
1950 ~ 1960년대 아니타 에크베르와 브리지트 바르도와 함께 유럽 여배우의 하나로 꼽히는
클라우디아 까르디날레는 이탈리아 영화를 중심으로 활동했다.
미국에 MM(마릴린 먼로)이 있고 프랑스에 BB(브리지트 바르도)가 있다면
이탈리아에는 CC(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가 있다는 말이 돌아다닐 만큼, 유명한 청춘의 우상이었다.
관능적이면서 귀여운 외모로 사랑받은 c.c는 우리나라에서는 '부베의 연인' 이라는 유명한 영화와 영화 음악으로 소개 되었다.
이창석 작가는 옛 영화를 소환하여 바로 이런 따스함이 주는 그리움의 힘을
작품속에 담아보고자 하였으며
현대인들의 건조한 마음에 젊은날의 촉촉하고도 풍만한 순수와 감성을 불러왔으면 좋겠다.
라고 말한다.
이창석작가의 작품들은
소설가는 글로...
화가는 캔버스에 붓과 나이프 유화 작업으로 이야기하는데
그 당시의 시대상이나 아이덴티티를 배우의 얼굴이나 몸
이 한 컷으로 씨네마 유화작업을 하면서 오래된 것의 소중함이나 사회의 이면등
그 시절 청춘들의 감정과 정서를 캔버스 곳곳에 한 자루의 붓으로
아날로그식으로 아스라이 녹아든 풍성함이 존재하고
낡은 포스터의 재현이 아닌 한 시대를 대변하는 감성을 입혔다는 전문가들의 평을 받는다.
물론 타의 추종을 불허할 숙련된 인물화의 솜씨는 너무나 뛰어나 우리를 겸손하게 한다.
영화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파시스트 정권의 후유증을 그리고 있는데,
당시의 상황과 순정적 이야기는 큰 감동으로 오랜 시간 기억된다.
야성미가 깃든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는 이탈리아가 낳은 ‘소피아 로렌’, ‘실바나 망가노’와 더불어 전설적인 배우로
< 형사, 1959>), <가방을 든 여인, 1961>에 출연하였다.
관능미가 넘치는 이미지가 강해서 순정적인 부베의 연인에서 마라 역을 소화할 수 있을지
우려했지만, 명품 연기를 선보였다.
그녀가 눈부시게 아름답기에 연인에 대한 기다림이 더욱 절실한 감동을 준다.
종로, 을지로와 명동. 퇴계로에 있는 많은 영화관들...단성사, 피카디리, 낙원극장, 종로극장,
세기극장, 국도극장, 경남극장, 국제극장, 명동극장, 아데네, 명보극장, 스카라, 대한극장...
볼 만한 한국 영화가 많지 않던 시절이어서 많은 청춘들이 주로 외국 영화를 보러 다녔던 기억들...
이창석작가의 작품은 그 시절 그 추억을 정통유화로 작업하며 배우의 인물이나 영화속 단 한 컷으로
우리에게 잊혀져가며 먼지가 쌓여있는 추억속 오래된 필름을 가슴속에서 꺼내어보게 만들며
따스했던 옛 감성을 생각나게 한다.
대상이 누구라도 관계없이 어떠한 인물의 한 컷으로 순간의 시간을 담아내어
한 시절의 추억을 떠 올리게 하는 감성을 담어내는데
탁월한 이창석작가의 정통 유화작품인 인물화는 보면 볼수록
오래된 책장의 뭔지모를 클래식같은 고상한 향기가 캔버스에 가득하다.
단순하게 그려낸 인물상이 아닌 이창석의 인물들은 시대의 아이콘이나
평범한 여인의 표정에서
여러 이야기나 지나간 그 시절의 소중한 일기장을 다시 펼쳐 보여주며
순간의 기억을 추억하게 해주는 따뜻함이나 스멀스멀 피어나는 스토리가
담겨 있기 때문일 것이다.
화가끼리 얘기해보면 어지간한 화가라도 인물화를 제대로 그려 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만큼 인물을 제대로 그려내는 것은 오랜 숙련의 시간이 필요하며
거기에 단순한 인물상을 뛰어넘어 작가의 감성이나 이야기,고상함이나
우아함을 색상의 발란스와 페인팅으로 화면을 채우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이창석작가는 많은 화가들이 인정하듯이 초상화는 물론 평생을
인물화 작가로 살아온 발굴의 실력자임엔 틀림이 없다.
거친듯 부드러운 화면의 터치감과 함께 따스한 색감으로 영화포스터, 또는
배우나 오래된 추억의 영화의 한 장면으로
우리 모두에게 기억의 한 페이지를 추억하게 만든다.
누구에게나 있는 시절의 아이콘을 담아 올드팝과 같은
매력이 넘치는 화면이 우리를 풍요로운 감성에 젖게한다.
- 연우
이창석
[개인전15회 그룹전 150여회]
사우디아라비아 궁중초대작가
개인전 (안산 예술의 전당)
개인전(갤러리라메르, 서울)
초대 이창석 인물화개인전 (지안느 갤러리)
개인전 (동서갤러리)
한국도로공사 초대전
88올림픽 신미술 기획 초대전
개인전 인물화(인사아트플라자 갤러리)
강동화랑 이창석인물화 초대전
이창석 인물화 초대전(구례 갤러리)
Art 2012 (안산 단원 전시관)
동서국제 미술전(서울)
사실화 유망작가전(서울)
공평아트 100인 초대전
부산 국제 아트페어
국제 미술협회전 (예술의 전당)
현대미술작가 초대전 (서울, 코엑스 몰)
강남미술협회전 (강남구민회관)
신년 3인 인물화초대전(갤러리 서울아산병원)
한국미술협회전 (예술의전당)등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