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항아리 작업의 목표는 사실적 재현에서 벗어나 여백의 미를 함축하여 표현하는 것에 관한 지속적인 탐구에 있다. 또한 그윽한 정취와 아우라(aura)가 풍부한 화면은 무수히 반복되고 집적된 행위의 과정들로 그대로 화면상의 밀도를 높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단순성과 복합성의 조화, 부분들과 전체의 조화를 완벽하게 표현한다. 기교를 부리지 않고 平談(평담)한 화풍으로 그리움을 노래하는 박광출작가는 다양한 표현과 텅 비어있는 화면에서 깊숙한 곳에 있는 서정을 이끌어 낸다.
여백의 미!
달 항아리
박광출작가의 이 작품은 삶의 성찰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박광출작가는 그림속에 단순한 대상이 아닌 고요함,너그러움,포용력을 간직한
겸허한 자연의 속성을 작가 의식이 투영된, 정적이며 인격적인 공간의 속성을 담아낸다.
자연을 통해 얻는 인간애를 담아보려 했다는 작가의 말처럼
자연의 다양한 모습을 감각적으로 형상화하면서 자연의 덕성을 통해
삶의 깨달음을 묻고 있다.
사계절을 그대로 지니고 품고 사는 산과 강처럼 성숙한 인간의 삶을
되돌아 보는 그의 작품에선
서정미와 함께 장엄하고도 자연 친화적인 동양적 세계관이 깃들어 있다.
- 연우
[ 달 항아리 ]
소박하지만 외유내강의 너그럽고 둥글둥글한 기품있는 달 항아리
조화로운 화면구도가 은은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입체감의 표현으로 서로를 받혀주며 여백으로 인한 편안함과 그윽한 멋스러움을 보여주고 있다.
- 달 항아리 예찬
허식이 없고 산수와 같은
자연이 있기에
보고 있으면 백운이 날고
듣고 있으면 종달새 우오
이것은 그저 느껴야 하는
백의의 민의 생활속에서
저도 모르게 우러나오는
고금미유의 한국의 미 !
여기에 무엇 새삼스러이
이론을 캐고 미를 따지오
이것은 그저 느껴야 하오
느끼지 않는다면 아예 말을 맙시다.
세계적인 석학이자 문화비평가인 프랑스의 기 소르망은
" 백자 달항아리는 어떤 문명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한국만의 미적,
기술적 결정체로, 한국의 브랜드 이미지를 정하라고 한다면
난 달 항아리를 심벌로 삼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달항아리를 보고 있으면 머릿속에 아무런 잡념이 떠오르지 않아,
그저 멍하니 계속 바라보게 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많은 작가들이 달항아리를 소재로 작업을 하고 있다.
왜 작가들은 그토록 달항아리의 조형성에 매료되고 있을까.
공통적인 이유는 흰색과 생김새에서 오는 흰색의 감수성이다.
달항아리는 백색이라도 눈빛 같은 설백(雪白), 젖빛 같은 유백(乳白),
잿빛이 도는 회백, 한지(韓紙)의 지백(紙白), 모시나 옥양목, 광목과 같은
그 미묘한 흰색의 멋을 담고 있다.
이런 색들은 조선의 유교사회에선 청렴과 절제를 상징했다.
흰색은 이처럼 '색상'을 넘어 시대마다 추구하는 가치의 '상징'이 됐다.
수화 김환기 작가는 “내 뜰에는 한아름 되는 백자 항아리가 놓여 있다.
달밤일 때면 항아리가 흡수하는 월광으로 온통 달이 꽉 차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달항아리를 보고 있으면 “촉감이 통한다.
사람이 어떻게 흙에다가 체온을 넣었을까”라고도 했다.
이런 자유의지와 상상력은 우리 오관에 날카로운 촉수를 만들어 준다.
최상급 영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실제적인 것을 떠나 상상적인 것에 이르러야 하는 것이다.
달항아리가 열린 감성의 창고라는 찬사를 받는 지점이다.
야스퍼스는 모든 존재는 그 자체에 있어서 둥근 듯이 보인다고 했다.
반 고흐도 삶은 아마도 둥글 것 이라고 했다.
달항아리 처럼 우리 자신을 응집시키고 외부적인 것이 없는 것으로 살아질 때 둥글 수밖에 없는 것이다.
둥그스름한 달항아리는 하늘의 달이 되고,
그 풍경 속에 큰 평정이 있다.
그 평정이 비로소 경지에 이르게 되는 이치와 같다.
박광출작가는 작품의 배경과 공간에서
미묘한 색채를 바꿔주는
세심함과, 오랜 작업의 경험에서 오는 원숙함을 보인다.
선과 빛과 공간 표현을 아우르는 공간 확대와
조형 형식의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능력이 탁월한 작가이다.
또한 그윽한 정취와 아우라(aura)가 풍부한 화면은
무수히 반복되고 집적된 행위의 과정들로
그대로 화면상의 밀도를 높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단순성과 복합성의 조화,
부분들과
전체의 조화를 완벽하게 표현한다.
박광출
1952~
한국미술제 추천작가
<개인전 12회 및 단체전 300여회>
정우갤러리 초대전
인사아트플라자 개인전
프랑크푸르트 괴태문화원 초대전
개인전 (의정부 예술의 전당)
개인전(갤러리라메르, 서울)
개인전 (국제갤러리)
개인전 (동인갤러리)
한국도로공사 초대전
88올림픽 신미술 기획 초대전
개인전 (서종갤러리)
강남화랑 초대전
박광출 山河展(산청갤러리)
<그룹전>
Art 2010 전시 (안산 단원 전시관)
국제 미술전(서울)
유망작가전(서울)
공평아트 100인 초대전
부산 국제 아트페어
국제창작 미술협회전 (예술의 전당)
현대미술작가 초대전 (서울, 코엑스 몰)
강북미술협회전 (강북구민회관)
신년 5인 초대전(갤러리 서울아산병원)
한국미술협회전 (예술의전당)
미의식의 표상전 초대출품(미술회관)
열린 미술전 (고대구로부속병원)
한국ㆍ스페인 현대작가 국제교류전
국제현대미술 광주아트비젼(광주시립미술관)
대한민국미술축전(일산 킨텍스전시장)
경기미술단체 연합전
광주전(인간의 숲, 회화의숲,광주 비엔날레 특별전)
한중일 국제교류전
부산국제아트페어 (부산문화회관)
우수작가 초대전 (인사동 수용화갤러리)
서울미협전 (서울 시립미술관) 外 단체전 다수
스페인,프라하등 미술기행
아리랑 TV 소개
KBS 세상의 아침 출연(작품소개)
KTV 한국 한국인 소개
[박광출작가 논평]
작품의 배경과 공간에서 두텁고도 미묘한 색채를 바꿔주는
세심함과 원숙함을 보이고 있고
선과 빛과 공간 표현을 아우르는 공간 확대와
조형 형식의 효과를 극대화 한다.
달 항아리 작업의 목표는 사실적 재현에서 벗어나
여백의 미를
함축하여 표현하는 것에 관한
지속적인 탐구에 있다.
또한 그윽한 정취와 아우라(aura)가 풍부한 화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