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시마 현에서 태어난 도고 세이지는 일본 도쿄에서 활동한 서양화가다.

​19세의 나이로 1916년에 니카상을 수상한 그의 첫 작품 <양산을 든 여인>은

일본 미술계에서 가장 초기의 아방가르드 작품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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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고는 24세부터 7년간의 프랑스 체류 기간 동안 피카소에게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을

추구하는 화가의 사상을 배우고 서양화의 전통기법을 연구했다.

작업하는 동안 그는 장식 기술과 디자인에 대해서도 배웠다.

일본으로 돌아온 그는 이상적인 현대 여성의 모습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창조했으며

벽화, 삽화 등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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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도고 세이지 미술관에는 작가의 작품 약 240점과 유화 70점을 포함하여 초기부터 말년까지

그와 관련된 자료들이 소장되어 있다.

이 중 약 150개는 1978년 도고가 사망한 후 그의 가족이 미술관에 기증했다.

우리나라의 국민화가인 김환기, 이중섭,박수근과 비견되는 일본의 국민화가 도고 세이지 !

여성의 '예쁨'과 그림의 서정적인 흐름으로 '세이지 미인' 또는

'세이지 스타일의 미인화'라는 이름이 붙여진 스타일이다

일본의 초현실주의 화가인 도고세이지 ( 1897~1978) 의 이 그림을
처음 본 순간, 이건 무슨 그림인가  하고 호기심이 마구 솟아났다

일단 매끈한 마네킹같은 모습의 저 여인은 한마디로 이쁘다, 

연한 금발

마치 서양 인형처럼 길고 풍성한 속눈썹, 모딜리아니 찜쪄먹을 길고 둥근 목선, 

바비 인형 정도는 우습게 내쳐버릴 몸매, 그리고 가장 눈에 띄는
요염하다 못해 길어져 버린 손가락까지...

저렇게 깔끔하게 선을 긋고 면을 채운다는게 얼마나 힘든 작업인지 느낄수밖에 없는데

도고 세이지는 이렇게 섬세한 그림을 그렸다니...

고작 서너가지의 색을 가지고 그렸을법한 이 그림에서 푸른빛도 보이는 듯 하고 

올리브 그린의 진한 여운도 보이는건 나만의 생각인가?
34세부터 여인상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도고세이지는 이 그림에서 저 여인을 여신이라고 생각했나보다, 

"도고 세이지는 제국 미술전람회 심사위원을 지낼 정도로 저명한 화가로 조선에 대한 애정이 강했다.
그는 비록 조선이 식민지이지만 민족적인 것을 장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조선 미술전람회에 대해서도 조선총독부가 주관하는게 옳지않다고 하면서 일본 심사위원이 와서 하는것도 

매우 무책임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기생을 그린적도 있는데 단아하고 깨끗한 모습을 표현했다고 한다

그만큼 조선에 애정을 가졌던 일본 화가이기도 하다.